[지구촌 Talk] 쓰다 버린 마스크에 발 묶인 갈매기

입력 2020.07.24 (10:52) 수정 2020.07.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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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시대의 필수품인 일회용 마스크가 야생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쓰다 버린 마스크에 발이 묶여 날지 못하는 갈매기가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됐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영국 왕립 동물학대 방지협회(RSPCA)가 공개한 갈매기 구조 사진입니다.

일회용 마스크의 귀걸이 부분이 양발에 칭칭 감겨 날지 못하던 갈매기를 동남부 에식스주의 한 길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는데요.

당시 갈매기는 마스크에 묶여 있던 발 부위가 부어오른 상태였고, 일 주일여 치료 끝에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일회용 마스크엔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돼, 올바른 폐기 방법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해마다 사용하는 마스크 10억 개 중 1%만 부적절하게 폐기해도, 1천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돼 전례 없는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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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쓰다 버린 마스크에 발 묶인 갈매기
    • 입력 2020-07-24 10:53:19
    • 수정2020-07-24 11:27:59
    지구촌뉴스
[앵커]

코로나19 시대의 필수품인 일회용 마스크가 야생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쓰다 버린 마스크에 발이 묶여 날지 못하는 갈매기가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됐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영국 왕립 동물학대 방지협회(RSPCA)가 공개한 갈매기 구조 사진입니다.

일회용 마스크의 귀걸이 부분이 양발에 칭칭 감겨 날지 못하던 갈매기를 동남부 에식스주의 한 길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는데요.

당시 갈매기는 마스크에 묶여 있던 발 부위가 부어오른 상태였고, 일 주일여 치료 끝에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일회용 마스크엔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돼, 올바른 폐기 방법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해마다 사용하는 마스크 10억 개 중 1%만 부적절하게 폐기해도, 1천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돼 전례 없는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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