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리업체 직원 가족 또 확진…2차 감염 확산 우려

입력 2020.07.28 (12:15) 수정 2020.07.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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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 러시아 선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지역사회 2차 감염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선박 수리업체 직원의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역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영도구의 한 선박 수리업체.

이 업체 직원의 자녀 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원 발 지역사회 2차 감염, 두 번째 사례입니다.

특히 이번 확진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어제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앞서 수리업체 직원인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하자, 가족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 선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국내 확진자는 수리업체 직원 8명과 2차 감염된 직원 가족 2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수리업체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 20여 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족 외 지역사회 접촉자 60여 명 가운데 현재 3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2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입니다.

수리업체 직원 확진자 중 한명은 CCTV로 확인하기 힘든 식당과 사우나를 이용해 부산시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은 수리조선소 단지뿐 아니라 부산항 일대 곳곳을 다니며 작업하는 만큼 추가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보건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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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 수리업체 직원 가족 또 확진…2차 감염 확산 우려
    • 입력 2020-07-28 12:18:36
    • 수정2020-07-28 12:23:42
    뉴스 12
[앵커]

부산항 러시아 선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지역사회 2차 감염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선박 수리업체 직원의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역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영도구의 한 선박 수리업체.

이 업체 직원의 자녀 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원 발 지역사회 2차 감염, 두 번째 사례입니다.

특히 이번 확진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어제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앞서 수리업체 직원인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하자, 가족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 선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국내 확진자는 수리업체 직원 8명과 2차 감염된 직원 가족 2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수리업체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 20여 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족 외 지역사회 접촉자 60여 명 가운데 현재 3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2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입니다.

수리업체 직원 확진자 중 한명은 CCTV로 확인하기 힘든 식당과 사우나를 이용해 부산시 보건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은 수리조선소 단지뿐 아니라 부산항 일대 곳곳을 다니며 작업하는 만큼 추가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보건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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