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무한책임’ 사과…군 감시장비에 ‘월북’ 포착
입력 2020.07.29 (09:48)
수정 2020.07.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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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민 월북사건을 두고 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사과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공개하고서야 상황을 인지했고 감시 장비에 포착된 영상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월북사건.
군은 북한 매체가 보도하기 전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불문하고 군의 경계 실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사람이 (침투 저지봉을) 밀고 올라갔듯이 북측에서 밀고 내려올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되는 이야기 아닙니까."]
[강대식/미래통합당 의원 : "간첩이 우리 국토에 침투해서 첩보활동 등 마음껏 활보하다가 탈출하지 않았다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가 아직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지만 정경두 국방장관은 사실상 경계 실패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장관 : "이런 부분이 일어난 것에 대해 백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부분은 무한 책임을 국방장관이 지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군은 탈북민 김 씨가 강화읍 월곳리에서 군 경계를 뚫고 헤엄쳐 북쪽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책 아래 배수로에는 이중의 철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지만, 체격이 왜소한 김 씨가 틈을 벌려 통과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군은 감시 장비에 월북 상황이 포착된 것도 뒤늦게서야 확인했습니다.
18일과 19일 철책 CCTV와 초소 열상감시장비 녹화 영상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주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작전지역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경계작전체계를 최적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탈북민 월북사건을 두고 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사과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공개하고서야 상황을 인지했고 감시 장비에 포착된 영상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월북사건.
군은 북한 매체가 보도하기 전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불문하고 군의 경계 실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사람이 (침투 저지봉을) 밀고 올라갔듯이 북측에서 밀고 내려올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되는 이야기 아닙니까."]
[강대식/미래통합당 의원 : "간첩이 우리 국토에 침투해서 첩보활동 등 마음껏 활보하다가 탈출하지 않았다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가 아직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지만 정경두 국방장관은 사실상 경계 실패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장관 : "이런 부분이 일어난 것에 대해 백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부분은 무한 책임을 국방장관이 지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군은 탈북민 김 씨가 강화읍 월곳리에서 군 경계를 뚫고 헤엄쳐 북쪽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책 아래 배수로에는 이중의 철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지만, 체격이 왜소한 김 씨가 틈을 벌려 통과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군은 감시 장비에 월북 상황이 포착된 것도 뒤늦게서야 확인했습니다.
18일과 19일 철책 CCTV와 초소 열상감시장비 녹화 영상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주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작전지역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경계작전체계를 최적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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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두, ‘무한책임’ 사과…군 감시장비에 ‘월북’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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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29 09:59:13
[앵커]
탈북민 월북사건을 두고 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사과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공개하고서야 상황을 인지했고 감시 장비에 포착된 영상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월북사건.
군은 북한 매체가 보도하기 전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불문하고 군의 경계 실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사람이 (침투 저지봉을) 밀고 올라갔듯이 북측에서 밀고 내려올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되는 이야기 아닙니까."]
[강대식/미래통합당 의원 : "간첩이 우리 국토에 침투해서 첩보활동 등 마음껏 활보하다가 탈출하지 않았다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가 아직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지만 정경두 국방장관은 사실상 경계 실패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장관 : "이런 부분이 일어난 것에 대해 백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부분은 무한 책임을 국방장관이 지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군은 탈북민 김 씨가 강화읍 월곳리에서 군 경계를 뚫고 헤엄쳐 북쪽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책 아래 배수로에는 이중의 철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지만, 체격이 왜소한 김 씨가 틈을 벌려 통과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군은 감시 장비에 월북 상황이 포착된 것도 뒤늦게서야 확인했습니다.
18일과 19일 철책 CCTV와 초소 열상감시장비 녹화 영상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주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작전지역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경계작전체계를 최적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탈북민 월북사건을 두고 군의 경계 실패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사과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공개하고서야 상황을 인지했고 감시 장비에 포착된 영상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월북사건.
군은 북한 매체가 보도하기 전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불문하고 군의 경계 실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사람이 (침투 저지봉을) 밀고 올라갔듯이 북측에서 밀고 내려올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되는 이야기 아닙니까."]
[강대식/미래통합당 의원 : "간첩이 우리 국토에 침투해서 첩보활동 등 마음껏 활보하다가 탈출하지 않았다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가 아직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지만 정경두 국방장관은 사실상 경계 실패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장관 : "이런 부분이 일어난 것에 대해 백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부분은 무한 책임을 국방장관이 지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군은 탈북민 김 씨가 강화읍 월곳리에서 군 경계를 뚫고 헤엄쳐 북쪽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책 아래 배수로에는 이중의 철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지만, 체격이 왜소한 김 씨가 틈을 벌려 통과했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군은 감시 장비에 월북 상황이 포착된 것도 뒤늦게서야 확인했습니다.
18일과 19일 철책 CCTV와 초소 열상감시장비 녹화 영상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주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작전지역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경계작전체계를 최적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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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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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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