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이유 세계 첫 규명
입력 2003.06.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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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공부 잘 하게 해 주는 약물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뇌 회전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서 세계 최초로 규명됐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 아이들일수록 기억력이나 학습능력의 차이는 뚜렷합니다.
⊙김홍미(초등학교 교사): 어떤 암기력만 봤을 때는 분명히 그 부분에서만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어요.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신희섭 박사팀은 뇌세포에 들어 있는 NCX라는 유전자가 기억과 학습능력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무엇인가 학습하려하면 뇌신경 자극제인 칼슘이 뇌세포 안에서 급증하게 되는데 이 NCX 유전자는 칼슘을 오히려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NCX 유전자가 학습능력을 방해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생쥐는 뇌세포에서 칼슘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NCX 유전자를 아예 제거시킨 돌연변이 생쥐입니다.
보통 생쥐와 학습능력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물통 속에 잠겨있는 받침대까지 찾아가는 실험입니다.
NCX가 제거돼 머리가 좋아진 생쥐는 길을 단숨에 찾아갔지만 정상 생쥐는 헤매기만 합니다.
NCX 유전자의 억제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팀의 다음 목표입니다.
⊙신희섭(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예를 들면 NCX 이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한다면 학습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겠죠.
⊙기자: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신경학술지인 뉴론지에 게재돼 세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두뇌 회전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서 세계 최초로 규명됐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 아이들일수록 기억력이나 학습능력의 차이는 뚜렷합니다.
⊙김홍미(초등학교 교사): 어떤 암기력만 봤을 때는 분명히 그 부분에서만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어요.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신희섭 박사팀은 뇌세포에 들어 있는 NCX라는 유전자가 기억과 학습능력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무엇인가 학습하려하면 뇌신경 자극제인 칼슘이 뇌세포 안에서 급증하게 되는데 이 NCX 유전자는 칼슘을 오히려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NCX 유전자가 학습능력을 방해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생쥐는 뇌세포에서 칼슘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NCX 유전자를 아예 제거시킨 돌연변이 생쥐입니다.
보통 생쥐와 학습능력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물통 속에 잠겨있는 받침대까지 찾아가는 실험입니다.
NCX가 제거돼 머리가 좋아진 생쥐는 길을 단숨에 찾아갔지만 정상 생쥐는 헤매기만 합니다.
NCX 유전자의 억제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팀의 다음 목표입니다.
⊙신희섭(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예를 들면 NCX 이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한다면 학습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겠죠.
⊙기자: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신경학술지인 뉴론지에 게재돼 세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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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공부 잘 하게 해 주는 약물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뇌 회전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서 세계 최초로 규명됐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 아이들일수록 기억력이나 학습능력의 차이는 뚜렷합니다.
⊙김홍미(초등학교 교사): 어떤 암기력만 봤을 때는 분명히 그 부분에서만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어요.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신희섭 박사팀은 뇌세포에 들어 있는 NCX라는 유전자가 기억과 학습능력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무엇인가 학습하려하면 뇌신경 자극제인 칼슘이 뇌세포 안에서 급증하게 되는데 이 NCX 유전자는 칼슘을 오히려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NCX 유전자가 학습능력을 방해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생쥐는 뇌세포에서 칼슘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NCX 유전자를 아예 제거시킨 돌연변이 생쥐입니다.
보통 생쥐와 학습능력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물통 속에 잠겨있는 받침대까지 찾아가는 실험입니다.
NCX가 제거돼 머리가 좋아진 생쥐는 길을 단숨에 찾아갔지만 정상 생쥐는 헤매기만 합니다.
NCX 유전자의 억제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팀의 다음 목표입니다.
⊙신희섭(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예를 들면 NCX 이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한다면 학습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겠죠.
⊙기자: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신경학술지인 뉴론지에 게재돼 세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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