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영향권, 거센 비바람

⊙앵커: 제6호 태풍 소델로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는 지금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김영훈 기자!
⊙기자: 네, 제주입니다.
⊙앵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이 시간 현재까지도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바람은 그다지 세지 않은 편입니다.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제주지역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시각 현재 강우량을 보면 한라산 윗새오름에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또 서귀포 지역에는 180mm,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도 176mm 등 제주도 전역에 폭우가 쏟아져서 농경지 곳곳이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일부 도로도 침수됐습니다.
오늘 밤 10시가 넘어서면 해상에 파랑주의보는 태풍주의보로 대체 발령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귀포 앞바다에는 너울 현상으로 높은 물결이 치고 있습니다.
폭우와 높은 파도로 제주와 여수 등을 잇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고 연안 여객선도 오후부터 발이 묶였습니다.
제6호 태풍 소델로는 내일 오전 제주지방에 근접하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김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