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수문 15개 중 10개 개방…초당 9천 톤 방류

입력 2020.08.03 (23:39) 수정 2020.08.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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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석민수 기자, 먼저 그쪽 비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기는 빗줄기가 굵어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팔당댐에선 쉴 새 없이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개방해 1초에 (9천 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후 한때 초당 만 5천 톤에 이르는 물을 방류하기도 했었는데, 수위가 낮아지면서 지금은 방류량을 줄인 상탭니다.

[앵커]

방류량이 시간대별로 달라지는데, 상류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많은 비가 내린 북한강 유역에서 유입량이 늘면서 팔당댐은 오늘 오전 7시쯤부터 방류량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낮 12시를 기점으로 유입량은 다소 줄었는데요.

하지만 팔당댐의 현재 수위가 제한수위 25.5m에 1m 이내로 다가가 있어, 당분간 초당 만 톤 안팎의 물을 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정쯤엔 남한강 충주댐이 수문을 연 지 12시간이 지나면서 팔당댐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어 방류량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팔당댐은 한강 하류의 수위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죠?

[기자]

네, 팔당댐은 한강 하류로 가는 마지막 댐인데요.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합니다.

팔당댐이 초당 만 톤 가량의 물을 흘려보낸건 최근 5년간 두 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방류량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밤사이 비가 더 내리거나 상류에서 유입량이 많아지면, 방류량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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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댐 수문 15개 중 10개 개방…초당 9천 톤 방류
    • 입력 2020-08-03 23:41:48
    • 수정2020-08-03 23: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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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석민수 기자, 먼저 그쪽 비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기는 빗줄기가 굵어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팔당댐에선 쉴 새 없이 물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개방해 1초에 (9천 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후 한때 초당 만 5천 톤에 이르는 물을 방류하기도 했었는데, 수위가 낮아지면서 지금은 방류량을 줄인 상탭니다.

[앵커]

방류량이 시간대별로 달라지는데, 상류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많은 비가 내린 북한강 유역에서 유입량이 늘면서 팔당댐은 오늘 오전 7시쯤부터 방류량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낮 12시를 기점으로 유입량은 다소 줄었는데요.

하지만 팔당댐의 현재 수위가 제한수위 25.5m에 1m 이내로 다가가 있어, 당분간 초당 만 톤 안팎의 물을 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정쯤엔 남한강 충주댐이 수문을 연 지 12시간이 지나면서 팔당댐 유입량이 늘어날 수 있어 방류량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팔당댐은 한강 하류의 수위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죠?

[기자]

네, 팔당댐은 한강 하류로 가는 마지막 댐인데요.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합니다.

팔당댐이 초당 만 톤 가량의 물을 흘려보낸건 최근 5년간 두 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방류량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밤사이 비가 더 내리거나 상류에서 유입량이 많아지면, 방류량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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