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주요 댐 방류 계속·곳곳 홍수특보

입력 2020.08.03 (23:37) 수정 2020.08.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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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 곳곳에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한강 인근 지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주요 댐들이 방류를 시작했고, 곳곳에 홍수 특보도 발령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한강 유역 댐 방류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한강홍수통제소에선 전국의 댐 방류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강 수위가 상승한 상태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앞서 비가 집중됐던 북한강 쪽 댐들이 방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평댐과 의암댐, 춘천댐이 이틀째 방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상류의 화천댐도 방류를 시작했지만, 아직 수위가 낮아 방류량은 작습니다.

남한강 쪽도 충주댐과 최상류 지역 삼척시 광동댐이 오늘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호우와 댐 방류 때문에 홍수 특보도 잇따라 발령됐는데요.

한강 지역에선 경기 여주 흥천대교, 원부교 지점 등 4곳에 홍수 경보가, 충북 괴산 목도교, 강원 홍천 홍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 군문교 지점에도 오후 3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수위가 계속 상승 중입니다.

[앵커]

앞으로가 걱정인데, 더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곳은 어디일까요?

[기자]

지금 비구름이 모여있는 곳이 경기 남부와 강원지역입니다.

특히 강원 영서에는 한강 지류가 많은데, 일부 하천에 홍수 특보가 추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내린 빗물은 팔당댐으로 향하기 때문에, 서울 지역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제소는 내일 새벽까지 서울지역 한강 수위가 크게 내려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박대깁니다.

촬영기자:신봉승/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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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주요 댐 방류 계속·곳곳 홍수특보
    • 입력 2020-08-03 23:40:24
    • 수정2020-08-04 0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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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 곳곳에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한강 인근 지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주요 댐들이 방류를 시작했고, 곳곳에 홍수 특보도 발령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한강 유역 댐 방류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한강홍수통제소에선 전국의 댐 방류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강 수위가 상승한 상태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앞서 비가 집중됐던 북한강 쪽 댐들이 방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평댐과 의암댐, 춘천댐이 이틀째 방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상류의 화천댐도 방류를 시작했지만, 아직 수위가 낮아 방류량은 작습니다.

남한강 쪽도 충주댐과 최상류 지역 삼척시 광동댐이 오늘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호우와 댐 방류 때문에 홍수 특보도 잇따라 발령됐는데요.

한강 지역에선 경기 여주 흥천대교, 원부교 지점 등 4곳에 홍수 경보가, 충북 괴산 목도교, 강원 홍천 홍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 군문교 지점에도 오후 3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수위가 계속 상승 중입니다.

[앵커]

앞으로가 걱정인데, 더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곳은 어디일까요?

[기자]

지금 비구름이 모여있는 곳이 경기 남부와 강원지역입니다.

특히 강원 영서에는 한강 지류가 많은데, 일부 하천에 홍수 특보가 추가 발령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내린 빗물은 팔당댐으로 향하기 때문에, 서울 지역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제소는 내일 새벽까지 서울지역 한강 수위가 크게 내려가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박대깁니다.

촬영기자:신봉승/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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