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감시CCTV로 본 주요교량 홍수특보 상황

입력 2020.08.06 (12:40) 수정 2020.08.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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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주요 하천과 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각 교량에 홍수경보나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김용준 기자와 함께 각 지역의 재난감시CCTV를 함께 보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해보겠습니다.

재난방송센터 김용준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상황 좀 볼까요?

[리포트]

네, 우선 지금 물이 크게 불어나 홍수 특보가 발표된 곳은 임진강과 한강 유역입니다.

새벽부터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렸고요, 임진강을 따라 경기도 연천과 파주지역, 또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에서도 지천까지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현재 상황을 재난 감시 CCTV로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기도 연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연천 군남홍수 조절지입니다.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 방지와 북측 무단 방류 대응 위해 2010년에 건설했습니다.

군남댐의 경우 홍수 위험 수위가 40m인데 현재 수위는 38m입니다.

위험 수위에 매우 임박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경기도 연천과 임진강일대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국도19호선 전북 장수군 장수읍 선창리 일대. 1시간 54.5mm 비가 왔습니다.

오늘 하루만 85mm의 강수량입니다.

비구름이 전북 장수, 임실, 무주와 진안 일대를 지나면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전에 계속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지역도 시간당 20mm가까운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판부면 서곡리, 신림면 신림리. 이 비구름이 횡성과 평창으로 동쪽으로 이동 중. 원주시 지역에도 오늘 07:45쯤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대교 북단 도로에 차량들 엉켜있고, 도로 근처까지 물이 이미 올라와있는 모습입니다.

한강에 내린 비로 한강대교 홍수주의보 오전 11시 발령. 2011년 이후 9년 만인데요.

오후에 홍수주의보 수위인 8.5미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다만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고, 댐들도 방류량을 줄이고 있어 한강 상류부터 상황이 다소 나아질 거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 교통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하고,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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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감시CCTV로 본 주요교량 홍수특보 상황
    • 입력 2020-08-06 12:50:04
    • 수정2020-08-06 12:54:55
    뉴스 12
[앵커]

전국 주요 하천과 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각 교량에 홍수경보나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김용준 기자와 함께 각 지역의 재난감시CCTV를 함께 보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해보겠습니다.

재난방송센터 김용준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상황 좀 볼까요?

[리포트]

네, 우선 지금 물이 크게 불어나 홍수 특보가 발표된 곳은 임진강과 한강 유역입니다.

새벽부터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렸고요, 임진강을 따라 경기도 연천과 파주지역, 또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에서도 지천까지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현재 상황을 재난 감시 CCTV로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기도 연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연천 군남홍수 조절지입니다.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 방지와 북측 무단 방류 대응 위해 2010년에 건설했습니다.

군남댐의 경우 홍수 위험 수위가 40m인데 현재 수위는 38m입니다.

위험 수위에 매우 임박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경기도 연천과 임진강일대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국도19호선 전북 장수군 장수읍 선창리 일대. 1시간 54.5mm 비가 왔습니다.

오늘 하루만 85mm의 강수량입니다.

비구름이 전북 장수, 임실, 무주와 진안 일대를 지나면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전에 계속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지역도 시간당 20mm가까운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판부면 서곡리, 신림면 신림리. 이 비구름이 횡성과 평창으로 동쪽으로 이동 중. 원주시 지역에도 오늘 07:45쯤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대교 북단 도로에 차량들 엉켜있고, 도로 근처까지 물이 이미 올라와있는 모습입니다.

한강에 내린 비로 한강대교 홍수주의보 오전 11시 발령. 2011년 이후 9년 만인데요.

오후에 홍수주의보 수위인 8.5미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다만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고, 댐들도 방류량을 줄이고 있어 한강 상류부터 상황이 다소 나아질 거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 교통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하고, 상황을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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