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운행 차질…일부 도로 통제

[앵커]

며칠 동안 내린 많은 비로 열차 일부 구간은 여전히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흙더미가 쏟아져내린 일부 고속도로도 복구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도 도로 상황 알아봅니다.

허효진 기자, 밤 사이 열차 통제 구간이 더 늘어나지는 않았죠?

[기자]

네, 비구름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열차 운행 통제 구간이 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철도 노선 5곳은 여전히 운행이 중지돼 있습니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장항선 열차는 홍성까지만 운행하고 있고요.

경남과 전남을 잇는 경전선은 진주에서 광주송정까지 운행이 멈췄습니다.

충북선의 충주와 제천 구간, 영동선과 태백선 전 구간도 2일부터 중단됐는데, 완전 복구까지는 최대 6달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난 7일부터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때 전라선 운행이 통제됐고 광주역도 이용할 수가 없었는데요.

다행히 전라선과 광주선은 어제 오전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앵커]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고속도로 역시 밤 사이 통제 구간이 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광주-대구 고속도로 양방향 곳곳에서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 방향으로 가는 강천산 휴게소 인근은 2차로와 갓길까지 경사면 복구작업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구방향 해인사 나들목과 남원터널 부근도 쏟아진 흙을 치우느라 며칠째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면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를 통해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돌풍을 뜻하는 윈드시어 특보가, 김해공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 때문에 출발이 지연되거나 결항된 항공편은 아직 없지만 이용객들은 각 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운항 상황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