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국경 지역 군인들 ‘모기와의 전쟁’

입력 2020.08.12 (12:47) 수정 2020.08.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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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러타이 국경 지역인 '베이완'에는 1㎥ 면적에 모기 수가 5천 200마리나 분포해 모기 왕국으로 불립니다.

베이완의 많은 늪과 무성한 잡초가 모기의 온상이 되고 있는데, 이곳 군인들은 매일 모기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복도에 수북이 쌓인 죽은 모기떼를 쓸어담고, 휴식 시간에도 방충 모자를 쓴 채 농구를 합니다.

여름이 오기 전 모기약과 전자식 모기 퇴치기 등 방충용품 구비는 필수.

밤낮없이 달려드는 모기떼는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신병의 하루는 양치질과 세수가 아닌 전자식 포충기 안에 쌓인 모기 치우기로 시작됩니다.

[신병 : "포충기 안에 쌓인 모기 사체가 매일 세숫대야로 20개 넘게 나옵니다."]

도보로 국경을 순찰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군복 사이로 맨살이 드러난 곳은 없는지 살펴보기와 모기 퇴치제 뿌리기입니다.

베이완 지역의 모기는 종류가 많고 독성이 강하기로 유명한데요.

모기에 물려 죽은 군견도 많습니다.

경력 8년의 노련한 군견도 모기에 물리면 물에 뛰어들어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국경을 지키는 '베이완'의 군인들은 매 해 여름마다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며 힘겹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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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신장 국경 지역 군인들 ‘모기와의 전쟁’
    • 입력 2020-08-12 13:04:52
    • 수정2020-08-12 13:23:22
    뉴스 12
[앵커]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러타이 국경 지역인 '베이완'에는 1㎥ 면적에 모기 수가 5천 200마리나 분포해 모기 왕국으로 불립니다.

베이완의 많은 늪과 무성한 잡초가 모기의 온상이 되고 있는데, 이곳 군인들은 매일 모기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복도에 수북이 쌓인 죽은 모기떼를 쓸어담고, 휴식 시간에도 방충 모자를 쓴 채 농구를 합니다.

여름이 오기 전 모기약과 전자식 모기 퇴치기 등 방충용품 구비는 필수.

밤낮없이 달려드는 모기떼는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신병의 하루는 양치질과 세수가 아닌 전자식 포충기 안에 쌓인 모기 치우기로 시작됩니다.

[신병 : "포충기 안에 쌓인 모기 사체가 매일 세숫대야로 20개 넘게 나옵니다."]

도보로 국경을 순찰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군복 사이로 맨살이 드러난 곳은 없는지 살펴보기와 모기 퇴치제 뿌리기입니다.

베이완 지역의 모기는 종류가 많고 독성이 강하기로 유명한데요.

모기에 물려 죽은 군견도 많습니다.

경력 8년의 노련한 군견도 모기에 물리면 물에 뛰어들어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국경을 지키는 '베이완'의 군인들은 매 해 여름마다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며 힘겹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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