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찰·국세청, 수도권·서울 점검·대응 강화”

입력 2020.08.13 (07:34) 수정 2020.08.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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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한번씩 열리는 부동산 대책회의에 경제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은 물론 경찰청장까지 이례적으로 참석하며,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청와대 경제수석은 부동산 시장 감독 기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불법·교란 행위 단속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올해 초 신고분에 대한 고가주택 실거래 조사와 6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과열 지역 조사에서 이상 거래가 다수 확인됐다며, 고가주택 조사와 관련 해선 이달 중 결과를 발표하고, 국세청 통보는 물론 과태료 부과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과 세종시의 경우, 지난 7일 시작된 경찰과 국세청의 단속을 한층 강화하겠고 밝혔습니다.

이런 의지를 반영하듯 이번 회의엔 이례적으로 경찰청장까지 참석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온라인상의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의심 사례는 조사해 형사입건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호가 조작∙집값 담합 등 교란 행위에 대한 대응 규정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관련 제도 개선방안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대통령이 직접 설치를 시사한 부동산 시장 감독 기구에 대한 추가 언급도 나왔습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감독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던 만큼, 정부가 이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기구가 설치된다면, 여러 기구에 흩어져 있는 부동산 시장 안정 기능들을 통합해 지금보다 상당히 강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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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경찰·국세청, 수도권·서울 점검·대응 강화”
    • 입력 2020-08-13 07:54:57
    • 수정2020-08-13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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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한번씩 열리는 부동산 대책회의에 경제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은 물론 경찰청장까지 이례적으로 참석하며,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청와대 경제수석은 부동산 시장 감독 기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불법·교란 행위 단속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올해 초 신고분에 대한 고가주택 실거래 조사와 6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과열 지역 조사에서 이상 거래가 다수 확인됐다며, 고가주택 조사와 관련 해선 이달 중 결과를 발표하고, 국세청 통보는 물론 과태료 부과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과 세종시의 경우, 지난 7일 시작된 경찰과 국세청의 단속을 한층 강화하겠고 밝혔습니다.

이런 의지를 반영하듯 이번 회의엔 이례적으로 경찰청장까지 참석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온라인상의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의심 사례는 조사해 형사입건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호가 조작∙집값 담합 등 교란 행위에 대한 대응 규정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관련 제도 개선방안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대통령이 직접 설치를 시사한 부동산 시장 감독 기구에 대한 추가 언급도 나왔습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감독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던 만큼, 정부가 이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기구가 설치된다면, 여러 기구에 흩어져 있는 부동산 시장 안정 기능들을 통합해 지금보다 상당히 강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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