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혈성 대장염 환자 1명 사망

입력 2003.06.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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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입원치료를 받다가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4살 최 모군이 어제 저녁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습니다.
구토와 혈변 등 초기증세가 나타난 지 닷새째였습니다.
의료진은 신장기능 손상으로 신장투석까지 받았으나 워낙 어려 견뎌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호(포천 중문의대 소아과 교수): 투석 자체도 50% 정도밖에 시행하지 못했고 중추신경계 침범이나 아니면 패혈증의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자: 같은 재활원에서 동일한 증세로 병원에 격리 치료중인 14살 최 모군도 현재 고열에다 신장 투석을 잘 견디지 못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숨진 최 군을 제외하고 현재 의심신고된 환자는 전국에서 4명으로 모두 심한 빈혈에 소변을 제대로 못 보는 용혈성 요독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원은 특히 이 재활원의 다른 10명도 설사증세를 보임에 따라 숨진 어린이 등이 먹었다는 패스트푸드 판매업체와 재활원 급식소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병희(국립보건원 방역과 사무관): 환자들이 먹었던 음식과 또 외부에서 매식했던 음식 그리고 환자의 혈액이나 가검물을 포함해서 모든 것들을 현재 정밀검사중에 있습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세균배양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내일이나 모레중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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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출혈성 대장염 환자 1명 사망
    • 입력 2003-06-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입원치료를 받다가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4살 최 모군이 어제 저녁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습니다. 구토와 혈변 등 초기증세가 나타난 지 닷새째였습니다. 의료진은 신장기능 손상으로 신장투석까지 받았으나 워낙 어려 견뎌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호(포천 중문의대 소아과 교수): 투석 자체도 50% 정도밖에 시행하지 못했고 중추신경계 침범이나 아니면 패혈증의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자: 같은 재활원에서 동일한 증세로 병원에 격리 치료중인 14살 최 모군도 현재 고열에다 신장 투석을 잘 견디지 못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숨진 최 군을 제외하고 현재 의심신고된 환자는 전국에서 4명으로 모두 심한 빈혈에 소변을 제대로 못 보는 용혈성 요독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원은 특히 이 재활원의 다른 10명도 설사증세를 보임에 따라 숨진 어린이 등이 먹었다는 패스트푸드 판매업체와 재활원 급식소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병희(국립보건원 방역과 사무관): 환자들이 먹었던 음식과 또 외부에서 매식했던 음식 그리고 환자의 혈액이나 가검물을 포함해서 모든 것들을 현재 정밀검사중에 있습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세균배양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내일이나 모레중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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