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통보에도 검사 안 받고 군산으로 이동…모녀 확진

입력 2020.08.18 (21:28) 수정 2020.08.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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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전라북도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확진자,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몇 명 더 늘어난건가?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철야예배와 집회에 참석했던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된 지 하룻만에 또 다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산에서 49번째, 50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녀 관계입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숙식하다가 교회 폐쇄 명령이 떨어지자 군산으로 왔고, 보건당국에 자진신고를 한 뒤 어젯밤(1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라북도에선 그제부터 사흘 동안 모두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4명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입니다.

[앵커]

이 모녀, 교회에서 먹고 자며 거주했다던데, 교회가 제출한 명단엔 빠져있다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8일) 오전 전라북도가 관련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정리하면 이 모녀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주 수요일(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있었고, 이 기간 함께 숙식했던 경기 성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보건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지만, 바로 검사 받지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제 일요일, 서울에서 군산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이 때문에 군산시는 이들 모녀의 감염병 관리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거나, 광화문 집회 등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와 함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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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접촉 통보에도 검사 안 받고 군산으로 이동…모녀 확진
    • 입력 2020-08-18 21:31:38
    • 수정2020-08-19 09:24:31
    뉴스 9
[앵커] 이번엔 전라북도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확진자,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현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몇 명 더 늘어난건가?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철야예배와 집회에 참석했던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된 지 하룻만에 또 다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산에서 49번째, 50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녀 관계입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숙식하다가 교회 폐쇄 명령이 떨어지자 군산으로 왔고, 보건당국에 자진신고를 한 뒤 어젯밤(1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라북도에선 그제부터 사흘 동안 모두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4명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입니다. [앵커] 이 모녀, 교회에서 먹고 자며 거주했다던데, 교회가 제출한 명단엔 빠져있다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8일) 오전 전라북도가 관련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정리하면 이 모녀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주 수요일(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있었고, 이 기간 함께 숙식했던 경기 성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보건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지만, 바로 검사 받지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제 일요일, 서울에서 군산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이 때문에 군산시는 이들 모녀의 감염병 관리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거나, 광화문 집회 등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와 함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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