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7명 추가 확진…‘조용한 전파’ 비상

입력 2020.08.18 (21:30) 수정 2020.08.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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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8일)도 7명이 늘어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최위지 기자! 부산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나요?

[기자]

네, 부산시 보건당국은 오늘 7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지역사회 감염인데요.

특히 부산에서도 처음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한 명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수요예배를 다녀 온 서울 신도의 가족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검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파악 중인 관련자 41명 가운데 29명은 음성입니다.

9명은 검사 예정이고 3명은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부산시는 또 8.15 광화문집회 참가자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24명이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감염경로가 모호한 사례가 많다면서요?

[기자]

네, 보건당국이 "둑이 터진 듯하다"고 걱정할 정도입니다.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전파'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기계공고에서는 학생 뿐 아니라 가족,지인까지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고, 고령층이 주로 다니는 평생학습시설 연관 확진자도 11명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일단, 러시아 선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천항이 있는 부산 사하구 확진자들이 잇따르는 만큼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 자체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8명입니다.

식사나 소모임,체육 활동 과정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할 뿐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감염 확산에 대비해 병상수 확보와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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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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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또 7명 추가 확진…‘조용한 전파’ 비상
    • 입력 2020-08-18 21:33:48
    • 수정2020-08-19 09:24:41
    뉴스 9
[앵커] 부산에서도 광복절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8일)도 7명이 늘어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최위지 기자! 부산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나요? [기자] 네, 부산시 보건당국은 오늘 7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지역사회 감염인데요. 특히 부산에서도 처음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한 명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수요예배를 다녀 온 서울 신도의 가족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검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파악 중인 관련자 41명 가운데 29명은 음성입니다. 9명은 검사 예정이고 3명은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부산시는 또 8.15 광화문집회 참가자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24명이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감염경로가 모호한 사례가 많다면서요? [기자] 네, 보건당국이 "둑이 터진 듯하다"고 걱정할 정도입니다.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전파'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기계공고에서는 학생 뿐 아니라 가족,지인까지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고, 고령층이 주로 다니는 평생학습시설 연관 확진자도 11명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일단, 러시아 선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천항이 있는 부산 사하구 확진자들이 잇따르는 만큼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 자체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8명입니다. 식사나 소모임,체육 활동 과정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할 뿐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감염 확산에 대비해 병상수 확보와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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