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교회발 코로나’ 인천까지 확산…경기도 마스크착용 의무화

입력 2020.08.19 (07:12) 수정 2020.08.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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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이 인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지역의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자, 경기도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17명 늘었습니다.

이들 모두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로, 3살 어린이부터 70대 노인에 이릅니다.

6명은 직접 교회를 방문해 감염됐지만 나머지는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입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가 더 많은 데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도 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빨리 격리시키고 그 분들이 접촉했던 분들을 찾아서 2차, 3차 전파를 차단하는 게 `코로나` 방역의 핵심입니다."]

경기도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었습니다.

17일 하루 동안 5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절반 이상인 28명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집합제한명령에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개인적 사생활 그리고 음식물 섭취와 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도 포함됐습니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 행사나 이번달 광화문집회 참석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경기지역 경찰청, 교육청과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교회발 확진자가 경기.인천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급속한 지역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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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교회발 코로나’ 인천까지 확산…경기도 마스크착용 의무화
    • 입력 2020-08-19 07:24:53
    • 수정2020-08-19 0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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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이 인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지역의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자, 경기도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17명 늘었습니다. 이들 모두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로, 3살 어린이부터 70대 노인에 이릅니다. 6명은 직접 교회를 방문해 감염됐지만 나머지는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입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가 더 많은 데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도 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빨리 격리시키고 그 분들이 접촉했던 분들을 찾아서 2차, 3차 전파를 차단하는 게 `코로나` 방역의 핵심입니다."] 경기도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었습니다. 17일 하루 동안 5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절반 이상인 28명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집합제한명령에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개인적 사생활 그리고 음식물 섭취와 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도 포함됐습니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 행사나 이번달 광화문집회 참석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경기지역 경찰청, 교육청과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교회발 확진자가 경기.인천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급속한 지역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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