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26명 늘어…“오늘부터 10명이상 집회 금지”

입력 2020.08.21 (12:04) 수정 2020.08.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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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어제하루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5명 더 늘었습니다.

오늘부터 서울시에서 10명 이상 집회는 전면 금지됩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시 확진자는 126명 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지역발생 사롑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2명 등 교회와 연관된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사랑제일교회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432명에 달합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44명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33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 집회와 관련된 15명도 추가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집회 관련 통제 업무를 담당한 경찰관 4명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늘부터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가 전면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반하면 경찰에 고발하고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0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보다 한단계 높은 3단계에 준하는 조치인데, 인구 밀도가 높고,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청 직원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층에 근무한 33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으로, 161명은 음성,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달 남짓 치료를 받아온 70대 확진자가 어제 숨져 지금까지 서울 지역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음압병상과 생활치료 센터를 포함한 서울시 1,118병상 가운데 현재 857병상이 차있어 병상 가동률은 76.7%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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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확진자 126명 늘어…“오늘부터 10명이상 집회 금지”
    • 입력 2020-08-21 12:07:35
    • 수정2020-08-21 13: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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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어제하루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5명 더 늘었습니다.

오늘부터 서울시에서 10명 이상 집회는 전면 금지됩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시 확진자는 126명 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지역발생 사롑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2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2명 등 교회와 연관된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사랑제일교회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432명에 달합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44명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33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 집회와 관련된 15명도 추가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집회 관련 통제 업무를 담당한 경찰관 4명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늘부터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가 전면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반하면 경찰에 고발하고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0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보다 한단계 높은 3단계에 준하는 조치인데, 인구 밀도가 높고,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청 직원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층에 근무한 33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으로, 161명은 음성,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달 남짓 치료를 받아온 70대 확진자가 어제 숨져 지금까지 서울 지역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음압병상과 생활치료 센터를 포함한 서울시 1,118병상 가운데 현재 857병상이 차있어 병상 가동률은 76.7%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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