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틸리, ‘애제자’ 임동혁 덕분에 데뷔승

입력 2020.08.22 (21:34) 수정 2020.08.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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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으로 리그를 조기 종료했던 프로배구가 5개월 만에 컵 대회로 돌아왔습니다.

남자배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기대를 모은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정지석의 힘이 실린 서브를 KB손해보험 수비가 받아내질 못합니다.

연봉 1위 황택의 역시 강서브로 맞서자 산틸리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릅니다.

[산틸리/대한항공 감독 : "황택의 서브가 좋은 건 잘 알아. 하지만 일단 공을 잘 받아낸 뒤 높이 띄워서 공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산틸리 감독으로부터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는 평가를 받은 임동혁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임동혁이 시원한 후위 공격을 성공하자 주장 한선수도 대견한 듯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21살 임동혁은 고향 제천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양 팀 최다인 16점으로 이탈리아에서 온 산틸리 감독의 데뷔 승을 이끌었습니다.

[임동혁/대한항공 : "새 감독이 오셔서 (저를) 좋게 생각해주시는 것도 마음에 들고, 감독이 (재능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연습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군에서 전역한 송준호의 활약으로 고희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삼성화재를 3대 1로 이겼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막을 올렸지만 집에서 지켜보는 팬들이 흥겨운 랜선 응원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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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틸리, ‘애제자’ 임동혁 덕분에 데뷔승
    • 입력 2020-08-22 21:46:06
    • 수정2020-08-22 22:26:49
    뉴스 9
[앵커]

'코로나 19' 확산으로 리그를 조기 종료했던 프로배구가 5개월 만에 컵 대회로 돌아왔습니다.

남자배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기대를 모은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정지석의 힘이 실린 서브를 KB손해보험 수비가 받아내질 못합니다.

연봉 1위 황택의 역시 강서브로 맞서자 산틸리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릅니다.

[산틸리/대한항공 감독 : "황택의 서브가 좋은 건 잘 알아. 하지만 일단 공을 잘 받아낸 뒤 높이 띄워서 공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산틸리 감독으로부터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는 평가를 받은 임동혁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임동혁이 시원한 후위 공격을 성공하자 주장 한선수도 대견한 듯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21살 임동혁은 고향 제천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양 팀 최다인 16점으로 이탈리아에서 온 산틸리 감독의 데뷔 승을 이끌었습니다.

[임동혁/대한항공 : "새 감독이 오셔서 (저를) 좋게 생각해주시는 것도 마음에 들고, 감독이 (재능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연습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은 군에서 전역한 송준호의 활약으로 고희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삼성화재를 3대 1로 이겼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막을 올렸지만 집에서 지켜보는 팬들이 흥겨운 랜선 응원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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