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코골이, 당뇨병 신호

입력 2003.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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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의학정보입니다.
코를 심하게 고는 분들은 한번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끊길 정도로 코골이가 심하면 성인당뇨병의 예고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심하게 코를 골면서 이따금씩 호흡이 끊기는 이른바 수면성무호흡증.
중년 남자 10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중 산소농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수면을 방해해 대낮 피로를 유발하는 등 여러 가지로 건강에 해롭습니다.
이 수면성무호흡증이 성인당뇨병의 예고신호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앙제르대학병원의 메슬리에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증이 있는 남자 700명을 대상으로 포도당을 투여해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게서 당뇨병을 막아주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몸무게나 나이 등 당뇨병의 다른 위험 요인과 상관없이 수면성 무호흡증이 심할수록 인슐린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인슐린 기능이 떨어진 수면무호흡증 남자들 가운데 3분의 1은 사실상 당뇨병 증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슬리에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증이 당뇨병과 연관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심한 코골이를 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당뇨병 검사를 꼭 받아보라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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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한 코골이, 당뇨병 신호
    • 입력 2003-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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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의학정보입니다. 코를 심하게 고는 분들은 한번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끊길 정도로 코골이가 심하면 성인당뇨병의 예고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심하게 코를 골면서 이따금씩 호흡이 끊기는 이른바 수면성무호흡증. 중년 남자 10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중 산소농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수면을 방해해 대낮 피로를 유발하는 등 여러 가지로 건강에 해롭습니다. 이 수면성무호흡증이 성인당뇨병의 예고신호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앙제르대학병원의 메슬리에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증이 있는 남자 700명을 대상으로 포도당을 투여해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게서 당뇨병을 막아주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몸무게나 나이 등 당뇨병의 다른 위험 요인과 상관없이 수면성 무호흡증이 심할수록 인슐린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인슐린 기능이 떨어진 수면무호흡증 남자들 가운데 3분의 1은 사실상 당뇨병 증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슬리에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증이 당뇨병과 연관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심한 코골이를 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당뇨병 검사를 꼭 받아보라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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