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266명…60살 이상 고령층이 30%

입력 2020.08.24 (12:01) 수정 2020.08.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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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코로나19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방역 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6명입니다.

어제가 진단 검사량이 적은 휴일인 점을 고려해야겠습니다만, 나흘 만에 200명대로 줄었습니다.

역시 수도권의 확산 규모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은 201명, 비수도권은 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실상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한 번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연쇄 감염을 거쳐서 다른 지역, 장소로 순식간에 전파됩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례를 보면 누적 확진자 841명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49명이고, 요양시설과 직장, 학교 등 21곳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도 관련 확진자 136명 가운데 55명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나왔는데, 집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참가자와 접촉해 감염된 2차 감염자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걱정스러운 건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해 확진 판정받으신 분들 가운데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다는 건데요, 고령층 확진자가 많이 늘었죠?

[기자]

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게 지난 12일이었죠.

당시만 해도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이 13% 정도였는데요.

그 뒤로 급증하면서 최근엔 확진자 중 고령층 비율이 30% 안팎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고령의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모두 32명인데, 지난 18일 9명에서 엿새 만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60대부터는 치명률이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치명률이 60대부터 1%를 넘고요. 특히 80세 이상에서는 22%에 달합니다.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지만, 특히나 고령자분들은 급하지 않은 외출은 당분간 하시면 안 되고요,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폭염에 태풍까지 오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방역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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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66명…60살 이상 고령층이 30%
    • 입력 2020-08-24 12:04:47
    • 수정2020-08-24 13:18:42
    뉴스 12
[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코로나19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방역 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6명입니다.

어제가 진단 검사량이 적은 휴일인 점을 고려해야겠습니다만, 나흘 만에 200명대로 줄었습니다.

역시 수도권의 확산 규모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은 201명, 비수도권은 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실상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한 번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연쇄 감염을 거쳐서 다른 지역, 장소로 순식간에 전파됩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례를 보면 누적 확진자 841명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49명이고, 요양시설과 직장, 학교 등 21곳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도 관련 확진자 136명 가운데 55명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나왔는데, 집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참가자와 접촉해 감염된 2차 감염자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걱정스러운 건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해 확진 판정받으신 분들 가운데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다는 건데요, 고령층 확진자가 많이 늘었죠?

[기자]

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게 지난 12일이었죠.

당시만 해도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이 13% 정도였는데요.

그 뒤로 급증하면서 최근엔 확진자 중 고령층 비율이 30% 안팎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고령의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모두 32명인데, 지난 18일 9명에서 엿새 만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60대부터는 치명률이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치명률이 60대부터 1%를 넘고요. 특히 80세 이상에서는 22%에 달합니다.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지만, 특히나 고령자분들은 급하지 않은 외출은 당분간 하시면 안 되고요,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폭염에 태풍까지 오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방역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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