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원 2명 무단 상륙…항만 출입·방역 ‘구멍’
입력 2020.08.25 (07:34)
수정 2020.08.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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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원 2명이 상륙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항만을 빠져나갔다가 6시간만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타고온 러시아배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와 한 동안 격리됐다가 해제돼 출국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부산 항만의 선원 관리와 방역에 또다시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입니다.
승선 검역 결과 선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원 60여 명을 전수검사한 뒤 2주 선내 격리를 거쳐 지난달 30일 격리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 배에서 러시아 선원 2명이 멋대로 항만을 빠져나갔습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내주는 상륙허가를 받지 않았고, 특별검역도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김인기/부산검역소장 : "상륙을 할 때는 특별 검역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밟지 않고 (무단으로)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처분을 해야 되겠죠."]
감천항의 해당 구역은 조선소 사설 경비업체가 보안을 맡는데,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멋대로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수리 조선소 관계자/음성변조 : "(사설 경비가) 이쪽 통제선 바깥으로 나가면 안되니까 안에서 대기를 해라, 그렇게 했는데도 (선원들이) 덩치도 크고…담배를 핀다고 하면서 바깥에 나갔나봐요."]
도주한 선원들은 상륙 허가를 잘 내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지인이 준비한 차를 타고 러시아 영사관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출입국외국인청은 러시아 선원 2명과 무단 이탈을 도운 러시아 지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부산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원 2명이 상륙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항만을 빠져나갔다가 6시간만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타고온 러시아배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와 한 동안 격리됐다가 해제돼 출국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부산 항만의 선원 관리와 방역에 또다시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입니다.
승선 검역 결과 선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원 60여 명을 전수검사한 뒤 2주 선내 격리를 거쳐 지난달 30일 격리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 배에서 러시아 선원 2명이 멋대로 항만을 빠져나갔습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내주는 상륙허가를 받지 않았고, 특별검역도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김인기/부산검역소장 : "상륙을 할 때는 특별 검역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밟지 않고 (무단으로)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처분을 해야 되겠죠."]
감천항의 해당 구역은 조선소 사설 경비업체가 보안을 맡는데,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멋대로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수리 조선소 관계자/음성변조 : "(사설 경비가) 이쪽 통제선 바깥으로 나가면 안되니까 안에서 대기를 해라, 그렇게 했는데도 (선원들이) 덩치도 크고…담배를 핀다고 하면서 바깥에 나갔나봐요."]
도주한 선원들은 상륙 허가를 잘 내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지인이 준비한 차를 타고 러시아 영사관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출입국외국인청은 러시아 선원 2명과 무단 이탈을 도운 러시아 지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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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5 09:35:59
[앵커]
부산 감천항에서 러시아 선원 2명이 상륙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항만을 빠져나갔다가 6시간만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타고온 러시아배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와 한 동안 격리됐다가 해제돼 출국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부산 항만의 선원 관리와 방역에 또다시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입니다.
승선 검역 결과 선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원 60여 명을 전수검사한 뒤 2주 선내 격리를 거쳐 지난달 30일 격리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 배에서 러시아 선원 2명이 멋대로 항만을 빠져나갔습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내주는 상륙허가를 받지 않았고, 특별검역도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김인기/부산검역소장 : "상륙을 할 때는 특별 검역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밟지 않고 (무단으로)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처분을 해야 되겠죠."]
감천항의 해당 구역은 조선소 사설 경비업체가 보안을 맡는데,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멋대로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수리 조선소 관계자/음성변조 : "(사설 경비가) 이쪽 통제선 바깥으로 나가면 안되니까 안에서 대기를 해라, 그렇게 했는데도 (선원들이) 덩치도 크고…담배를 핀다고 하면서 바깥에 나갔나봐요."]
도주한 선원들은 상륙 허가를 잘 내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지인이 준비한 차를 타고 러시아 영사관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출입국외국인청은 러시아 선원 2명과 무단 이탈을 도운 러시아 지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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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lifeis7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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