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3단계 분수령…임상위 “봉쇄 해결책 아냐, 백신 나와도 종식 안 돼”
입력 2020.08.25 (21:25)
수정 2020.08.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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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늘(25일)은 280명입니다.
지난 일요일 4백 명대에 육박했지만, 어제(24일), 오늘 이틀 연속 2백 명대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선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교회에서 시작된 2차, 3차 전파가 22곳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120명이 감염됐습니다.
오늘 국내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 몰렸지만, 전국에 확진자가 골고루 분포됐습니다.
이렇게 지역 발생 범위가 넓어지고, 집단감염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이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전야" 라고 표현했습니다.
정부는 언제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봉쇄조치가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동안 3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틀 연속 늘지 않아 상승 추세가 꺾였다는 건 성급한 판단이라며, 폭발적 증가를 앞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 순간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나 거리두기의 실천이 일부라도 안 되거나 미뤄진다면 지난 7개월 여간 각계에서 어려움을 무릅쓴 코로나19 방역의 공든 탑이 모두 무위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 관련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되고, 경기 안양시 식당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봉쇄 조치가 지속 가능한 장기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학습 중인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방역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기대하고 있는 백신에 대해서도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에 나올 것이라며, 백신이 나오더라도 유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명돈/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마스크의 확산 예방효과보다 더 좋은 백신이 나오리라는 것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임상위는 그러면서 대화와 노래, 심한 운동을 할 때는 코보다 입으로 숨을 쉬게 돼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이근희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늘(25일)은 280명입니다.
지난 일요일 4백 명대에 육박했지만, 어제(24일), 오늘 이틀 연속 2백 명대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선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교회에서 시작된 2차, 3차 전파가 22곳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120명이 감염됐습니다.
오늘 국내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 몰렸지만, 전국에 확진자가 골고루 분포됐습니다.
이렇게 지역 발생 범위가 넓어지고, 집단감염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이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전야" 라고 표현했습니다.
정부는 언제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봉쇄조치가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동안 3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틀 연속 늘지 않아 상승 추세가 꺾였다는 건 성급한 판단이라며, 폭발적 증가를 앞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 순간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나 거리두기의 실천이 일부라도 안 되거나 미뤄진다면 지난 7개월 여간 각계에서 어려움을 무릅쓴 코로나19 방역의 공든 탑이 모두 무위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 관련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되고, 경기 안양시 식당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봉쇄 조치가 지속 가능한 장기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학습 중인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방역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기대하고 있는 백신에 대해서도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에 나올 것이라며, 백신이 나오더라도 유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명돈/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마스크의 확산 예방효과보다 더 좋은 백신이 나오리라는 것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임상위는 그러면서 대화와 노래, 심한 운동을 할 때는 코보다 입으로 숨을 쉬게 돼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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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25 21:59:55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늘(25일)은 280명입니다.
지난 일요일 4백 명대에 육박했지만, 어제(24일), 오늘 이틀 연속 2백 명대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선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교회에서 시작된 2차, 3차 전파가 22곳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120명이 감염됐습니다.
오늘 국내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 몰렸지만, 전국에 확진자가 골고루 분포됐습니다.
이렇게 지역 발생 범위가 넓어지고, 집단감염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이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전야" 라고 표현했습니다.
정부는 언제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봉쇄조치가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동안 3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틀 연속 늘지 않아 상승 추세가 꺾였다는 건 성급한 판단이라며, 폭발적 증가를 앞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 순간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나 거리두기의 실천이 일부라도 안 되거나 미뤄진다면 지난 7개월 여간 각계에서 어려움을 무릅쓴 코로나19 방역의 공든 탑이 모두 무위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 관련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되고, 경기 안양시 식당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봉쇄 조치가 지속 가능한 장기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학습 중인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방역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기대하고 있는 백신에 대해서도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에 나올 것이라며, 백신이 나오더라도 유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명돈/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마스크의 확산 예방효과보다 더 좋은 백신이 나오리라는 것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임상위는 그러면서 대화와 노래, 심한 운동을 할 때는 코보다 입으로 숨을 쉬게 돼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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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늘(25일)은 280명입니다.
지난 일요일 4백 명대에 육박했지만, 어제(24일), 오늘 이틀 연속 2백 명대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선 4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교회에서 시작된 2차, 3차 전파가 22곳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120명이 감염됐습니다.
오늘 국내 발생은 대부분 수도권에 몰렸지만, 전국에 확진자가 골고루 분포됐습니다.
이렇게 지역 발생 범위가 넓어지고, 집단감염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이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전야" 라고 표현했습니다.
정부는 언제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봉쇄조치가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동안 3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틀 연속 늘지 않아 상승 추세가 꺾였다는 건 성급한 판단이라며, 폭발적 증가를 앞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 순간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나 거리두기의 실천이 일부라도 안 되거나 미뤄진다면 지난 7개월 여간 각계에서 어려움을 무릅쓴 코로나19 방역의 공든 탑이 모두 무위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 관련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되고, 경기 안양시 식당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봉쇄 조치가 지속 가능한 장기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학습 중인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방역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기대하고 있는 백신에 대해서도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에 나올 것이라며, 백신이 나오더라도 유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명돈/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마스크의 확산 예방효과보다 더 좋은 백신이 나오리라는 것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임상위는 그러면서 대화와 노래, 심한 운동을 할 때는 코보다 입으로 숨을 쉬게 돼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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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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