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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8호 태풍 ‘바비’
파도 최고 7.5m기록…이 시각 가거도
입력 2020.08.26 (12:04) 수정 2020.08.26 (12:15)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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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서해의 입구 최남단의 외딴섬, 전남 신안군 가거도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가거도는 지금 바람이 어느정도 불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부터 바람이 확실히 강해졌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가거도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가거 1리 마을회관 옥상입니다.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또 파도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집채만한 파도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무서운 기세로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거도가 있는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지난 2000년 흑산도에 있는 한전 철탑이 무너질 정도의 위력이었던 태풍 '프라피룬'과 비슷한 세기입니다.

[앵커]

바람이 강해 보이는데, 주민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저희 취재팀이 섬에 들어온 게 지난 월요일이었는데요.

월요일 이후에는 가거도를 오가는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섬 주민들은 그때부터 태풍을 비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가거도 선착장에 있던 배 37척이 피항했고요, 뱃길이 끊기기 전에 주민들 50여명도 목포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남은 주민 300여명은 지붕 등을 끈으로 묶고, 밖에 있는 저온창고 등도 결박한 상황입니다.

가거도에서 일평생을 살아온 주민들은요, 지난해 태풍 '링링' 보다 이번 태풍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거도에 건설 중인 방파제가 지난해 태풍 때문에 일부 무너졌는데, 고쳐졌나요?

[기자]

아직 다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가거도에 건설중인 방파제는 앞서 2010년부터 세 번의 태풍으로 잇따라 파괴됐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도 태풍 '링링'으로 축대벽 50미터 정도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에 무너진 옹벽도 응급조치만 해뒀지, 복구를 시작조차 못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아직 다 완공되지 못해 일부 구간은 뚫려 있는 상황이라,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 가거도는 오늘 새벽부터 태풍의 강풍 반경 안에 들어왔습니다.

태풍이 흑산도와 가장 근접하는 시간인 저녁 9시보다 한두시간 정도 일찍 가거도를 지날 것으로 보여서, 지금부터 오늘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 파도 최고 7.5m기록…이 시각 가거도
    • 입력 2020-08-26 12:07:17
    • 수정2020-08-26 12: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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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서해의 입구 최남단의 외딴섬, 전남 신안군 가거도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가거도는 지금 바람이 어느정도 불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부터 바람이 확실히 강해졌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가거도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가거 1리 마을회관 옥상입니다.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또 파도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집채만한 파도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무서운 기세로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거도가 있는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지난 2000년 흑산도에 있는 한전 철탑이 무너질 정도의 위력이었던 태풍 '프라피룬'과 비슷한 세기입니다.

[앵커]

바람이 강해 보이는데, 주민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저희 취재팀이 섬에 들어온 게 지난 월요일이었는데요.

월요일 이후에는 가거도를 오가는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섬 주민들은 그때부터 태풍을 비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가거도 선착장에 있던 배 37척이 피항했고요, 뱃길이 끊기기 전에 주민들 50여명도 목포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남은 주민 300여명은 지붕 등을 끈으로 묶고, 밖에 있는 저온창고 등도 결박한 상황입니다.

가거도에서 일평생을 살아온 주민들은요, 지난해 태풍 '링링' 보다 이번 태풍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거도에 건설 중인 방파제가 지난해 태풍 때문에 일부 무너졌는데, 고쳐졌나요?

[기자]

아직 다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가거도에 건설중인 방파제는 앞서 2010년부터 세 번의 태풍으로 잇따라 파괴됐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도 태풍 '링링'으로 축대벽 50미터 정도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에 무너진 옹벽도 응급조치만 해뒀지, 복구를 시작조차 못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아직 다 완공되지 못해 일부 구간은 뚫려 있는 상황이라,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 가거도는 오늘 새벽부터 태풍의 강풍 반경 안에 들어왔습니다.

태풍이 흑산도와 가장 근접하는 시간인 저녁 9시보다 한두시간 정도 일찍 가거도를 지날 것으로 보여서, 지금부터 오늘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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