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여전히 신중…중환자 병상 확보에 총력

입력 2020.08.26 (21:37) 수정 2020.08.27 (0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현 단계에서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보겠다는 것인데요,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병상 확보는 시급해 보입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방역당국의 입장은 여전히 신중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저희 공식적인 입장은 이번 주의 발생 추이를 보면서 3단계의 격상 여부에 대해서 논의를 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25일)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선 방법과 시기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의료계에선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

사회·경제 분야 위원들은 3단계로 올릴 경우 취약계층 피해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3단계 거리두기의 시기나 방법, 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

우선 지금 당장 시급한 건 수도권 중환자 병상 확보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은 서울이 11개, 경기 5개, 인천 3개 등 모두 19개 뿐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병상 36개, 다음 달 중순까지 40개 등 76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일반 병상은 수도권 내 전담병원을 더 지정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781개를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이번 주까지 4곳, 인원으론 1000여 명이 입소 가능한 시설을 새로 열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음식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하는지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우선은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국민들께서도 방역수칙 준수만이 우리 공동체가 위기를 헤쳐 나가는 유일한 길임을..."]

오늘(26일) 오전 11시를 기해 3단계를 적용한다고 SNS를 중심으로 전파된 문건은 가짜뉴스라며 이런 가짜뉴스가 방역당국과 국민들 간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여전히 신중…중환자 병상 확보에 총력
    • 입력 2020-08-26 21:42:12
    • 수정2020-08-27 08:44:27
    뉴스 9
[앵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현 단계에서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보겠다는 것인데요,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병상 확보는 시급해 보입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방역당국의 입장은 여전히 신중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저희 공식적인 입장은 이번 주의 발생 추이를 보면서 3단계의 격상 여부에 대해서 논의를 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제(25일) 열린 생활방역위원회에선 방법과 시기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의료계에선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 사회·경제 분야 위원들은 3단계로 올릴 경우 취약계층 피해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3단계 거리두기의 시기나 방법, 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 우선 지금 당장 시급한 건 수도권 중환자 병상 확보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은 서울이 11개, 경기 5개, 인천 3개 등 모두 19개 뿐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이달 말까지 병상 36개, 다음 달 중순까지 40개 등 76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일반 병상은 수도권 내 전담병원을 더 지정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781개를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이번 주까지 4곳, 인원으론 1000여 명이 입소 가능한 시설을 새로 열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음식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하는지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우선은 현재의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국민들께서도 방역수칙 준수만이 우리 공동체가 위기를 헤쳐 나가는 유일한 길임을..."] 오늘(26일) 오전 11시를 기해 3단계를 적용한다고 SNS를 중심으로 전파된 문건은 가짜뉴스라며 이런 가짜뉴스가 방역당국과 국민들 간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