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서해 5도 해상 통과…이 시각 인천

입력 2020.08.27 (05:33) 수정 2020.08.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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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하면서 서해중부 바다와 수도권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인천 쪽은 어떻습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나요?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성인 남성의 몸이 흔들릴 정도의 강한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멀지 않은 곳을 지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돕니다.

서해 일부 섬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40미터가 넘는 바람이 관측되는 등 수도권에도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곳 연안부두에 정박한 배들도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경보가 서해중부 전해상과 인천, 경기 서해안 지역에 내려졌고. 나머지 수도권 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수도권에는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백령도 근처를 지나는 태풍 `바비`는 조금 뒤 5시 반쯤 북측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은 아침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분간 곳에 따라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m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이 매우 센데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연안부두에는 어선과 여객선 등 580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부두 운영사들은 쌓아놓은 컨테이너와 하역장비가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 놓은 상태입니다.

인천항만공사도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항만시설과 여객터미널 등에 피해가 없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2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목인 인천대교에선 차량을 서행시키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륙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철탑, 간판 등 시설물 파손과 추락에 의한 2차 피해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아침 출근길에도 강풍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황종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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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바비’ 서해 5도 해상 통과…이 시각 인천
    • 입력 2020-08-27 05:35:48
    • 수정2020-08-27 05:45:18
    뉴스광장 1부
[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하면서 서해중부 바다와 수도권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인천 쪽은 어떻습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나요?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성인 남성의 몸이 흔들릴 정도의 강한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멀지 않은 곳을 지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돕니다.

서해 일부 섬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40미터가 넘는 바람이 관측되는 등 수도권에도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곳 연안부두에 정박한 배들도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경보가 서해중부 전해상과 인천, 경기 서해안 지역에 내려졌고. 나머지 수도권 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수도권에는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백령도 근처를 지나는 태풍 `바비`는 조금 뒤 5시 반쯤 북측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은 아침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분간 곳에 따라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m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이 매우 센데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연안부두에는 어선과 여객선 등 580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부두 운영사들은 쌓아놓은 컨테이너와 하역장비가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 놓은 상태입니다.

인천항만공사도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항만시설과 여객터미널 등에 피해가 없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2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목인 인천대교에선 차량을 서행시키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륙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철탑, 간판 등 시설물 파손과 추락에 의한 2차 피해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아침 출근길에도 강풍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황종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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