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수도권 태풍 영향권 ‘강풍 피해 우려’

입력 2020.08.27 (06:03) 수정 2020.08.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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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하면서 서해중부 바다와 수도권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인천 쪽은 어떻습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에는 새벽부터 계속해서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성인 남성의 몸이 흔들질 정도의 강풍이 불기도 했었는데요.

조금 전부터는 비까지 내리기 시작해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해 일부 섬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40미터가 넘는 바람이 관측되는 등 수도권에도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경보가 서해중부 전해상과 인천, 경기 서해안 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도권은 아침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분간 곳에 따라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m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이 매우 센데요.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 기준으로 인천 전역에 태풍 피해 신고 20여건이 접수됐는데요.

피해는 간판과, 현수막 등이 떨어진 걸로 파악이 됐는데, 현재까지는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풍으로 이곳을 비롯해 항로 운항 등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오늘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5척 운항을 통제합니다.

이 떄문에 부두 운영사들은 쌓아놓은 컨테이너와 하역장비가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 놓은 상태입니다.

인천항만공사도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항만시설과 여객터미널 등에 피해가 없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강한 바람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목인 인천대교에선 차량을 서행시키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오전 7시까지는 일단 운항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내륙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철탑, 간판 등 시설물 파손과 추락에 의한 2차 피해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아침 출근길에도 강풍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황종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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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수도권 태풍 영향권 ‘강풍 피해 우려’
    • 입력 2020-08-27 06:12:49
    • 수정2020-08-27 06:29:30
    뉴스광장 1부
[앵커]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하면서 서해중부 바다와 수도권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인천 쪽은 어떻습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에는 새벽부터 계속해서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성인 남성의 몸이 흔들질 정도의 강풍이 불기도 했었는데요.

조금 전부터는 비까지 내리기 시작해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해 일부 섬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40미터가 넘는 바람이 관측되는 등 수도권에도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경보가 서해중부 전해상과 인천, 경기 서해안 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도권은 아침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분간 곳에 따라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m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이 매우 센데요.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 기준으로 인천 전역에 태풍 피해 신고 20여건이 접수됐는데요.

피해는 간판과, 현수막 등이 떨어진 걸로 파악이 됐는데, 현재까지는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풍으로 이곳을 비롯해 항로 운항 등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오늘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5척 운항을 통제합니다.

이 떄문에 부두 운영사들은 쌓아놓은 컨테이너와 하역장비가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 놓은 상태입니다.

인천항만공사도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항만시설과 여객터미널 등에 피해가 없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강한 바람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목인 인천대교에선 차량을 서행시키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오전 7시까지는 일단 운항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내륙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철탑, 간판 등 시설물 파손과 추락에 의한 2차 피해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아침 출근길에도 강풍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황종원/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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