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광화문광장…출근길에도 태풍 영향

[앵커]

태풍은 북한에 상륙했지만 여전히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출근길도 주의해야할텐데요.

서울 도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 서울 바람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예,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서 있는데요.

지금 여기서 위력적이라고 할만한 바람이 불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따금씩 세찬 바람이 왔다가 지나가는 식으로 태풍의 영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밤 사이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지금은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새벽 서울 지역에 강풍 피해가 많이 우려됐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서울 양천구에 있는 주택 지붕 위에 덮어둔 샌드위치 패널이 날아가는 사고가 있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에서 집계된 태풍피해 신고는 30건이지만, 시설물 손상이 대부분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앵커]

출근길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이 북상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그 여파가 있기 때문에 출근길에는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강풍이 불었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차량들이 서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를 건너는 차량은 속도를 높이면 강풍에 더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서행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금도 서울 구로구와 성동구 등에선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오가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오늘까지 20mm에서 최대 80mm의 비도 예보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