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안전 유의…태풍 빠져나갈 때까지 주의

입력 2020.08.27 (07:08) 수정 2020.08.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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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는데요.

전국의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전국 피해 상황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이곳 중대본에서 공식집계를 하는데요.

다행히도 공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금 전인 오늘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시설피해만 집계됐습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로등 및 전신주가 피해를 입는 등 60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파악됐습니다.

이어 사유시설 피해도 41건 집계됐는데요.

역시 바람의 영향으로 간판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이 뜯긴 경우 등입니다.

특히 충남 태안군의 양식장은 일시정전 후 비상 발전기가 과부하로 고장이 나면서 넙치 2백만 미의 재산피해를 봤습니다.

일시 대피 인원은 어제 밤에 집계된 것보다 조금 늘었는데요.

지난 집중호우 때 산사태 피해 지역인 전남 곡성의 10세대, 29명이 산사태 가능성에 따라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발생해 공식 집계된 것만 제주 8백여 가구, 광주 3백여 가구, 충남 3백여가구, 전남 신안의 90여가구가 불편을 겪었는데, 현재 신안을 제외하곤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앵커]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는 끝까지 피해를 막기 위해 주의를 해야 할 텐데,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피해 상황을 보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나 쓰러지거나 간판 등의 시설물이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만큼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외출은 삼가거나 미루는 게 좋습니다.

이제 해가 떠서 사방이 밝아지고 있는데요,.

출근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밖에 나가실 때 나무나 전신주, 유리창이 있는 곳은 피해서 이동하고, 운전자는 차도에 도로가 파인 곳이 있다면 위험한 만큼 잘 살펴서 운행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에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중대본이 어젯밤 10시를 기해 비상대응 단계를 최고수준인 3단계로 올렸는데요,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가 크진 않다고 해도, 마지막까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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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안전 유의…태풍 빠져나갈 때까지 주의
    • 입력 2020-08-27 07:10:24
    • 수정2020-08-27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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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서는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는데요.

전국의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전국 피해 상황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이곳 중대본에서 공식집계를 하는데요.

다행히도 공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금 전인 오늘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시설피해만 집계됐습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로등 및 전신주가 피해를 입는 등 60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파악됐습니다.

이어 사유시설 피해도 41건 집계됐는데요.

역시 바람의 영향으로 간판이 파손되거나 건물 외벽이 뜯긴 경우 등입니다.

특히 충남 태안군의 양식장은 일시정전 후 비상 발전기가 과부하로 고장이 나면서 넙치 2백만 미의 재산피해를 봤습니다.

일시 대피 인원은 어제 밤에 집계된 것보다 조금 늘었는데요.

지난 집중호우 때 산사태 피해 지역인 전남 곡성의 10세대, 29명이 산사태 가능성에 따라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정전도 잇따라 발생해 공식 집계된 것만 제주 8백여 가구, 광주 3백여 가구, 충남 3백여가구, 전남 신안의 90여가구가 불편을 겪었는데, 현재 신안을 제외하곤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앵커]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는 끝까지 피해를 막기 위해 주의를 해야 할 텐데,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피해 상황을 보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강풍의 영향으로 가로수나 쓰러지거나 간판 등의 시설물이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만큼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외출은 삼가거나 미루는 게 좋습니다.

이제 해가 떠서 사방이 밝아지고 있는데요,.

출근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밖에 나가실 때 나무나 전신주, 유리창이 있는 곳은 피해서 이동하고, 운전자는 차도에 도로가 파인 곳이 있다면 위험한 만큼 잘 살펴서 운행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번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에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중대본이 어젯밤 10시를 기해 비상대응 단계를 최고수준인 3단계로 올렸는데요,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가 크진 않다고 해도, 마지막까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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