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1명…“기대 만큼 억제 안 돼”

입력 2020.08.27 (18:59) 수정 2020.08.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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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백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이후 기대한 만큼 억제되지 않는 상황으로 진단했습니다.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백41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4백34명, 해외 유입은 7명입니다.

사망자도 한 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백13명입니다.

서울 백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의 72%가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하루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미분류 확진자는 33.2%로 지난 2주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이후에도 기대한 만큼 억제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랑제일교회라든지 도심집회 등 증폭으로 인한 기회 이후에 지역적으로 워낙 광범위한 전파가 이루어진 그런 정황이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중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3단계 여부 또는 3단계에 준하는 조치들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바로 이어갈지, 이런 모든 가능성들에 대해서 열어 두고..."]

방역당국은 지난 22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당초 보다 천8백여 명 많은 5천9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관리대상으로 선정했고, 32%가 검사받은 상탭니다.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선 모두 5만 천2백여 명이 잠정 관리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15.6%만 검사를 받은 상탭니다.

방역당국은 직장의 감염사례를 줄일 수 있도록 유연 근무와 재택근무 등을 통해 사업장의 밀집도를 낮춰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근무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은 위험요인을 점검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이후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1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 감소 수준이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부족하다며, 당분간 외출과 모임, 약속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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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1명…“기대 만큼 억제 안 돼”
    • 입력 2020-08-27 19:02:00
    • 수정2020-08-27 19:56:22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백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이후 기대한 만큼 억제되지 않는 상황으로 진단했습니다.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백41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4백34명, 해외 유입은 7명입니다.

사망자도 한 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백13명입니다.

서울 백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의 72%가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하루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미분류 확진자는 33.2%로 지난 2주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이후에도 기대한 만큼 억제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랑제일교회라든지 도심집회 등 증폭으로 인한 기회 이후에 지역적으로 워낙 광범위한 전파가 이루어진 그런 정황이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중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3단계 여부 또는 3단계에 준하는 조치들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바로 이어갈지, 이런 모든 가능성들에 대해서 열어 두고..."]

방역당국은 지난 22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당초 보다 천8백여 명 많은 5천9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관리대상으로 선정했고, 32%가 검사받은 상탭니다.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선 모두 5만 천2백여 명이 잠정 관리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15.6%만 검사를 받은 상탭니다.

방역당국은 직장의 감염사례를 줄일 수 있도록 유연 근무와 재택근무 등을 통해 사업장의 밀집도를 낮춰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근무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은 위험요인을 점검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이후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1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 감소 수준이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부족하다며, 당분간 외출과 모임, 약속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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