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 확산…‘n차 감염’ 현실화 우려

입력 2020.08.28 (19:08) 수정 2020.08.28 (1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도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집회와 관련한 3차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 이른바 'n차 감염'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대구에서는 오늘 확진자가 몇 명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는 8명입니다.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 관련은 6명인데요,

이들은 지난 15일 집회에 참석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동구 50대 목사 A 씨의 접촉자들입니다.

A 씨의 아내와 중학생 자녀 2명, 교인 2명과, A 씨를 매개로 한 접촉자 1명이 차례로 감염된 건데요.

방역 당국은 A 씨 자녀들이 다니는 신아중학교의 학생 260여 명과 교직원 6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과 동거가족으로, 현재 이 남성이 근무하는 병원의 입원환자와 직원 등 35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오늘 0시 이후 대구 대륜중학교 1학년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이 학생이 이번 주 등교를 하지 않아 집단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에서는 서울의 병원을 방문했다가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의성의 50대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질본 공식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25일 입국해 자가 격리 중이던 포항에 주소를 둔 해외입국자 1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 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도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아울러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등 모든 종교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서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 확산…‘n차 감염’ 현실화 우려
    • 입력 2020-08-28 19:10:03
    • 수정2020-08-28 19:14:57
    뉴스 7
[앵커]

대구에서도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집회와 관련한 3차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서 이른바 'n차 감염'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대구에서는 오늘 확진자가 몇 명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는 8명입니다.

이 가운데 광화문 집회 관련은 6명인데요,

이들은 지난 15일 집회에 참석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동구 50대 목사 A 씨의 접촉자들입니다.

A 씨의 아내와 중학생 자녀 2명, 교인 2명과, A 씨를 매개로 한 접촉자 1명이 차례로 감염된 건데요.

방역 당국은 A 씨 자녀들이 다니는 신아중학교의 학생 260여 명과 교직원 6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과 동거가족으로, 현재 이 남성이 근무하는 병원의 입원환자와 직원 등 35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오늘 0시 이후 대구 대륜중학교 1학년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이 학생이 이번 주 등교를 하지 않아 집단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에서는 서울의 병원을 방문했다가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의성의 50대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질본 공식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25일 입국해 자가 격리 중이던 포항에 주소를 둔 해외입국자 1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 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도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아울러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등 모든 종교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