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나스닥 진격 ‘원정 개미’…주의점은?

입력 2020.08.31 (17:55) 수정 2020.08.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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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8월31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31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ET WHY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개인 투자자들이 과감해졌습니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애플, 테슬라 등 미국 주식을 거침없이 사들이며 영토 확장에 나선 건데요.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분들 많지만, 주의해야 할 점 적지 않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 시장,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진단해보겠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용어를 바꿔야 되는 거 아니에요? 동학 개미가 아니라 서학 개미, 원정 개미라는 말도 나오는데, 지금 미국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까지 이렇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두 가지 이유를 들 수가 있겠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투자자분들께서 굉장히 현명해지셨다, 저는 그렇게 표현을 좀 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국내 증시가 한 10여 년 동안 소위 말해서 박스피라는 증시 현황을 이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지수가 갇혀 있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요. 해외 증시 같은 경우는, 미국 같은 경우는 선진국 증시이기 때문에 상승효과를 나타내고 있고, 신흥국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를 따라오는 입장이기 때문에 투자가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투자하시는 연령층이 낮아졌다는 것들이죠. 그렇게 낮아진 연령층들이 해외 주식에 대거 나서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해외 주식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이 미국 주식입니다. 종목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테슬라 말이죠. 지금 보시겠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지분을 다 합치니까 10대 주주를 오히려 넘어섰어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답변]
테슬라 주주분들, 국내 주주분들도 깜짝 놀라셨을 그런 뉴스일 겁니다. 내가 산 것이 벌써 저렇게 많이 됐는가, 라는 부분들인데요. 이런 것들을 조지 소로스가 얘기한 재귀적 현상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는데.

[앵커]
재귀적 현상이요.

[답변]
네, 그 주식이 일단은 올라가다 보니까 주식을 사는 거죠. 그리고 테슬라라는 게 4차 산업의 주요한 기업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너 나 할 것 없이 주식을 사기 시작했고, 국내에서 또 테슬라를 갖고 계신 분들이 이익을 봤다는 소식에 의해서 또 주식을 사고, 그러다 보니 내 주식이 올라가니 어? 이게 올라가네? 그리고 또 사고. 이런 것들이 주고받고 하다 보니까 국내 투자자분들의 어떤 수요가 저렇게 많이 늘어난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국내 유튜버라든지 이런 쪽에서 테슬라 얘기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쪽들의 영향도 받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투자자들 사이에 그런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거군요. 한때는 왜 MAGA 열풍이라고 했잖아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이제는 MAGAT, 테슬라까지 해서요.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거는 지금 미국이 코로나라는 굉장히 미증유의 위기 상태인데 왜 증시는 이렇게 활황세를 보이는 겁니까?

[답변]
일단은 미국 증시 같은 경우 특징이 있죠. 전 세계의 글로벌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게 첫 번째 이유고요.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은 대거 많이 지금 투자를 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두 번째는 현재 지금 미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돈을 가장 많이 풀고 있는 나라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풍부해진 유동성, 결국 미국 내에서의 기관 투자자들의 역할도 상당 부분 지금 커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지금 미국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개인 투자자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유동성들에 의해서 증시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악재에는 상관없이 호재만 보고 가는 장세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 사실 실물 경제가 어려운데, 이렇게 주가만 오르고 있는 현상, 여기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답변]
그렇죠. 조심스러운 부분들이긴 합니다. 주식이라는 게 꼭 기업의 본질 가치에 의해서 올라가는 면도 있지만,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올라가는 면도 있거든요. 증시에서 가장 무서운 게 수급에 의해서 올라가는 증시가 가장 무섭다는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기업 가치보다 사자가 많아지면 증시는 올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지금 이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을 해보면 주가라는 게 항상 언제든지 설명 가능해야 된다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 공식이 바로 주당 순이익을 나타내는 EPS와 주가의 수익 가치를 나타내는 PER과의 관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거든요? 그렇고 결국 EPS 곱하기 PER은 주가라는 공식이 있는데, 현재 지금 EPS는 아직까지 퀘스천 마크입니다. 올라가는 기업도 있고 떨어지는 기업도 있고, 하지만 우리가 이제 코로나19가 언젠가 멈추게 되면 기업의 이익이 올라올 테니 미리 내가 수익 가치를 좀 많이 주겠다. 이런 것들이 선반영, 주가는 6개월 선반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모습들을 설명할 수 있다. 그래서 문제점은 EPS가 따라오는 종목과 EPS가 못 따라오는 종목이 앞으로는 향후에 갈림길에 서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실전과 관련된 질문이긴 한데, 테슬라는 주당 200만 원이 넘어섰잖아요. 그런데 1,000원만 가지고 있어도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다,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액면 분할, 이런 얘기인가요?

[답변]
오늘 이제 액면 분할을 5:1로 합니다. 200만 원짜리 주가가 우리나라 돈으로 40만 원으로 줄어들고 주식은 한 주 갖고 계신 분들이 다섯 주로 늘어납니다. 따라서 본인의 총자산의 변동은 없습니다. 전혀 변동이 없는데, 이게 1,000원, 1만 원 갖고도 테슬라를 살 수 있다는 얘기는 결국 미국 같은 경우에는 소수점 단위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0.1, 0.001이 가능하기 때문에 1,000원만 가지고도 살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렇게 보면 사실 해외 주식 입문용으로는 좀 매력적이긴 할 텐데, 워런 버핏도 그런 말 했잖아요, 액면 분할 싫어한다.

[답변]
그렇죠.

[앵커]
위험성이 있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아무래도 우리가 주식이라는 게 적은 돈으로 투자하게 된다면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돈이 좀 어느 정도 있어야 신중을 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 고려하게 된다면 액면 분할은 변동성만 키울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 드렸다시피 기업 가치에는, 본질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미국이나 우리나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풀어서, 저금리 상황이 유지되니까 상승장이 만들어지는, 이런 흐름은 바람직하다고 보세요?

[답변]
글쎄요. 저는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많은 투자자분들이 은행 예금에 만족하지 못하셔서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은행 예금은 이자가 없다 하더라도 원금이 깨지진 않죠. 하지만 주식은 분명히 원금이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계신다고 냉정하게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따라서 투자는 분명 여유 자금을 갖고 하십사,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저축을 깨서 주식 하는 일은 하지 마라. 그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답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앵커]
쭉 설명을 듣고 보니까 나도 한번 좀 해외 주식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해외 주식 계좌는 어떻게 트는 거예요?

[답변]
굉장히 간단합니다. 여러분 요즘 증권사 계좌도 다 모바일로 가능하듯이 핸드폰 몇 번만 클릭하시면 해외 계좌가 개설이 가능하고요. 몇몇 증권사에서는 또 시드머니도 약간 주는 증권사들도 있습니다. 그런 걸 가지고 연습 삼아 한번 해보신다면 좋은 팁을 얻으실 수 있지 않겠는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외국 기업 공시 같은 것도 홈페이지나 이런 걸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거죠?

[답변]
포털 사이트에서 충분히 검색이 가능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설명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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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31 17:56:45
    • 수정2020-08-31 19: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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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ET WHY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개인 투자자들이 과감해졌습니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애플, 테슬라 등 미국 주식을 거침없이 사들이며 영토 확장에 나선 건데요.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분들 많지만, 주의해야 할 점 적지 않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 시장,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진단해보겠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용어를 바꿔야 되는 거 아니에요? 동학 개미가 아니라 서학 개미, 원정 개미라는 말도 나오는데, 지금 미국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까지 이렇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두 가지 이유를 들 수가 있겠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투자자분들께서 굉장히 현명해지셨다, 저는 그렇게 표현을 좀 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국내 증시가 한 10여 년 동안 소위 말해서 박스피라는 증시 현황을 이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지수가 갇혀 있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요. 해외 증시 같은 경우는, 미국 같은 경우는 선진국 증시이기 때문에 상승효과를 나타내고 있고, 신흥국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를 따라오는 입장이기 때문에 투자가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투자하시는 연령층이 낮아졌다는 것들이죠. 그렇게 낮아진 연령층들이 해외 주식에 대거 나서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해외 주식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이 미국 주식입니다. 종목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테슬라 말이죠. 지금 보시겠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지분을 다 합치니까 10대 주주를 오히려 넘어섰어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답변]
테슬라 주주분들, 국내 주주분들도 깜짝 놀라셨을 그런 뉴스일 겁니다. 내가 산 것이 벌써 저렇게 많이 됐는가, 라는 부분들인데요. 이런 것들을 조지 소로스가 얘기한 재귀적 현상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는데.

[앵커]
재귀적 현상이요.

[답변]
네, 그 주식이 일단은 올라가다 보니까 주식을 사는 거죠. 그리고 테슬라라는 게 4차 산업의 주요한 기업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너 나 할 것 없이 주식을 사기 시작했고, 국내에서 또 테슬라를 갖고 계신 분들이 이익을 봤다는 소식에 의해서 또 주식을 사고, 그러다 보니 내 주식이 올라가니 어? 이게 올라가네? 그리고 또 사고. 이런 것들이 주고받고 하다 보니까 국내 투자자분들의 어떤 수요가 저렇게 많이 늘어난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국내 유튜버라든지 이런 쪽에서 테슬라 얘기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쪽들의 영향도 받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투자자들 사이에 그런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거군요. 한때는 왜 MAGA 열풍이라고 했잖아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이제는 MAGAT, 테슬라까지 해서요.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거는 지금 미국이 코로나라는 굉장히 미증유의 위기 상태인데 왜 증시는 이렇게 활황세를 보이는 겁니까?

[답변]
일단은 미국 증시 같은 경우 특징이 있죠. 전 세계의 글로벌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게 첫 번째 이유고요.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은 대거 많이 지금 투자를 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두 번째는 현재 지금 미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돈을 가장 많이 풀고 있는 나라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풍부해진 유동성, 결국 미국 내에서의 기관 투자자들의 역할도 상당 부분 지금 커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지금 미국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개인 투자자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유동성들에 의해서 증시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악재에는 상관없이 호재만 보고 가는 장세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 사실 실물 경제가 어려운데, 이렇게 주가만 오르고 있는 현상, 여기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답변]
그렇죠. 조심스러운 부분들이긴 합니다. 주식이라는 게 꼭 기업의 본질 가치에 의해서 올라가는 면도 있지만,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올라가는 면도 있거든요. 증시에서 가장 무서운 게 수급에 의해서 올라가는 증시가 가장 무섭다는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기업 가치보다 사자가 많아지면 증시는 올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지금 이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을 해보면 주가라는 게 항상 언제든지 설명 가능해야 된다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 공식이 바로 주당 순이익을 나타내는 EPS와 주가의 수익 가치를 나타내는 PER과의 관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거든요? 그렇고 결국 EPS 곱하기 PER은 주가라는 공식이 있는데, 현재 지금 EPS는 아직까지 퀘스천 마크입니다. 올라가는 기업도 있고 떨어지는 기업도 있고, 하지만 우리가 이제 코로나19가 언젠가 멈추게 되면 기업의 이익이 올라올 테니 미리 내가 수익 가치를 좀 많이 주겠다. 이런 것들이 선반영, 주가는 6개월 선반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모습들을 설명할 수 있다. 그래서 문제점은 EPS가 따라오는 종목과 EPS가 못 따라오는 종목이 앞으로는 향후에 갈림길에 서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실전과 관련된 질문이긴 한데, 테슬라는 주당 200만 원이 넘어섰잖아요. 그런데 1,000원만 가지고 있어도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다,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액면 분할, 이런 얘기인가요?

[답변]
오늘 이제 액면 분할을 5:1로 합니다. 200만 원짜리 주가가 우리나라 돈으로 40만 원으로 줄어들고 주식은 한 주 갖고 계신 분들이 다섯 주로 늘어납니다. 따라서 본인의 총자산의 변동은 없습니다. 전혀 변동이 없는데, 이게 1,000원, 1만 원 갖고도 테슬라를 살 수 있다는 얘기는 결국 미국 같은 경우에는 소수점 단위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0.1, 0.001이 가능하기 때문에 1,000원만 가지고도 살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렇게 보면 사실 해외 주식 입문용으로는 좀 매력적이긴 할 텐데, 워런 버핏도 그런 말 했잖아요, 액면 분할 싫어한다.

[답변]
그렇죠.

[앵커]
위험성이 있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아무래도 우리가 주식이라는 게 적은 돈으로 투자하게 된다면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돈이 좀 어느 정도 있어야 신중을 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 고려하게 된다면 액면 분할은 변동성만 키울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 드렸다시피 기업 가치에는, 본질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미국이나 우리나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풀어서, 저금리 상황이 유지되니까 상승장이 만들어지는, 이런 흐름은 바람직하다고 보세요?

[답변]
글쎄요. 저는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많은 투자자분들이 은행 예금에 만족하지 못하셔서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은행 예금은 이자가 없다 하더라도 원금이 깨지진 않죠. 하지만 주식은 분명히 원금이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계신다고 냉정하게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따라서 투자는 분명 여유 자금을 갖고 하십사,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저축을 깨서 주식 하는 일은 하지 마라. 그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답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앵커]
쭉 설명을 듣고 보니까 나도 한번 좀 해외 주식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해외 주식 계좌는 어떻게 트는 거예요?

[답변]
굉장히 간단합니다. 여러분 요즘 증권사 계좌도 다 모바일로 가능하듯이 핸드폰 몇 번만 클릭하시면 해외 계좌가 개설이 가능하고요. 몇몇 증권사에서는 또 시드머니도 약간 주는 증권사들도 있습니다. 그런 걸 가지고 연습 삼아 한번 해보신다면 좋은 팁을 얻으실 수 있지 않겠는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외국 기업 공시 같은 것도 홈페이지나 이런 걸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거죠?

[답변]
포털 사이트에서 충분히 검색이 가능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설명 고맙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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