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순복음대전우리교회서 9명 집단 감염…밤사이 18명 추가

입력 2020.09.01 (12:11) 수정 2020.09.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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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9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 교회 신도 2명도 앞서 확진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밤사이 대전과 충남에서만 확진자 18명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감염된 목사와 신도가 모두 한 교회 소속이라고요?

[리포트]

네, 목사와 신도들은 모두 대전시 비래동의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소속입니다.

감염된 사람은 50대 목사 한 명과 신도 8명입니다.

이 50대 목사의 부인이 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인 부인인데, 대전시는 이 목사 부인이 계양구 소재 기도회에서 교육 중 감염돼 목사로 가족간 감염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대전 교회 내 신도들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신도들은 70대 여성과 60대 남성, 50대인 남성 1명과 여성 3명, 30대 남성, 또 6살 남자아이로, 이 가운데 70대 여성과 50대 남성, 6살 남자아이는 가족입니다.

이로써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앞서 지난달 21일 확진된 대전 194번 확진자인 50대 여성과 다음 날 확진된 60대 여성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교회 확진자들 가운데 194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7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에서는 이들 외에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인 신정락 선수를 포함해 밤사이 6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또, 충남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여성과 순천향대병원 관련 30대 여성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지역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회 집단 감염까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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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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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순복음대전우리교회서 9명 집단 감염…밤사이 18명 추가
    • 입력 2020-09-01 12:12:53
    • 수정2020-09-01 12:18:04
    뉴스 12
[앵커]

대전의 한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9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 교회 신도 2명도 앞서 확진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밤사이 대전과 충남에서만 확진자 18명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감염된 목사와 신도가 모두 한 교회 소속이라고요?

[리포트]

네, 목사와 신도들은 모두 대전시 비래동의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소속입니다.

감염된 사람은 50대 목사 한 명과 신도 8명입니다.

이 50대 목사의 부인이 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인 부인인데, 대전시는 이 목사 부인이 계양구 소재 기도회에서 교육 중 감염돼 목사로 가족간 감염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대전 교회 내 신도들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신도들은 70대 여성과 60대 남성, 50대인 남성 1명과 여성 3명, 30대 남성, 또 6살 남자아이로, 이 가운데 70대 여성과 50대 남성, 6살 남자아이는 가족입니다.

이로써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앞서 지난달 21일 확진된 대전 194번 확진자인 50대 여성과 다음 날 확진된 60대 여성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교회 확진자들 가운데 194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7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에서는 이들 외에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인 신정락 선수를 포함해 밤사이 6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또, 충남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여성과 순천향대병원 관련 30대 여성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지역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회 집단 감염까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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