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대구·경북 통과 중…전 지역에 태풍경보

입력 2020.09.03 (06:16) 수정 2020.09.0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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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이 접근하면서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던 경북 동해안 상황 알아봅니다.

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진영 기자, 지금 동해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거세게 내린던 비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바다의 물결도 비교적 낮아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를 기해 이곳 포항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 전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김천 대덕 198.5, 경주 산내 194.5, 청도 금천 160.5, 포항 82.5밀리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바닷물이 높아지는 대조기와 겹쳐 바다와 접한 동해 지역에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산사태나 침수우려가 있는 영덕 304가구, 포항 12가구 등 도내 352가구 주민 449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미리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밤사이 바람이 무척 강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이 근접하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쳤었지만 현재는 다소 바람이 잦아든 상탭니다.

포항 구룡포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4.6m를 기록하기도 했고 영덕 초속 31m, 영천 화북에는 초속 24.9m의 강풍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안가 지역에는 아직도 폭풍 해일이 덮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늘 정오까지 경부선과 경북선 열차 운행을 일부 중단하거나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한울과 월성 원전을 중심으로 태풍 대비 특별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해상에서는 최대 12m의 파도가 예상돼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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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마이삭’ 대구·경북 통과 중…전 지역에 태풍경보
    • 입력 2020-09-03 06:24:08
    • 수정2020-09-03 06:38:51
    뉴스광장 1부
[앵커]

태풍 마이삭이 접근하면서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던 경북 동해안 상황 알아봅니다.

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진영 기자, 지금 동해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거세게 내린던 비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바다의 물결도 비교적 낮아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를 기해 이곳 포항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 전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김천 대덕 198.5, 경주 산내 194.5, 청도 금천 160.5, 포항 82.5밀리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바닷물이 높아지는 대조기와 겹쳐 바다와 접한 동해 지역에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산사태나 침수우려가 있는 영덕 304가구, 포항 12가구 등 도내 352가구 주민 449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미리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밤사이 바람이 무척 강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태풍이 근접하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쳤었지만 현재는 다소 바람이 잦아든 상탭니다.

포항 구룡포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4.6m를 기록하기도 했고 영덕 초속 31m, 영천 화북에는 초속 24.9m의 강풍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안가 지역에는 아직도 폭풍 해일이 덮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늘 정오까지 경부선과 경북선 열차 운행을 일부 중단하거나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한울과 월성 원전을 중심으로 태풍 대비 특별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해상에서는 최대 12m의 파도가 예상돼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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