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10호 태풍 하이선·9호 태풍 마이삭
폭우에 무너진 다리…진입 막은 주민이 피해 막아
입력 2020.09.04 (06:09) 수정 2020.09.04 (07:08)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어제 태풍이 북상하던 때 강원도 평창에서는 불어난 강물을 이기지 못하고,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당시, 다리 위에 차량들이 오가고 있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한 주민이 차들을 막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굽이치는 다리 위로 차량들이 오갑니다.

갑자기 한 남성이 다급하게 다리 앞을 막아섭니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향해, 진입하지 말라고 손짓하고, 뒤쪽에서 차량도 막습니다.

건너오려던 차가 손짓을 보고 천천히 후진하는 순간, 다리 중간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불과 30여 초만에 일어난 일 입니다.

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된 이 남성은 이 마을에 사는 박광진 씨 입니다.

무섭게 불어난 하천을 눈여겨보다가 다리가 휜 걸 보고 위험을 직감한 겁니다.

그리고 바로, 차량 통제에 나섰습니다.

[박광진/주민 : "우리가 봤을 때는 무너지는 예감이 딱 오더라고요. (차량을) 막고 이렇게 보니까, 한순간에 와장창 소리가 나면서 무너지는거죠."]

특히, 사고가 난 시각은 아침 7시 반쯤으로, 한창 출근시간이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의 하진부리 시가지와 이어진 다리라 통행량도 많았습니다.

한 시민의 발빠른 대처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태일/평창군 홍보담당 :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셔서, 인명사고를 막아서 참 다행스러운 일이죠. 감사하고."]

이번 태풍으로 강원도에서는 교량 2개가 유실되고, 국도와 지방도 등 20여 개 도로에서 차량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영상제공:평창군·강원도소방본부
  • 폭우에 무너진 다리…진입 막은 주민이 피해 막아
    • 입력 2020-09-04 06:11:01
    • 수정2020-09-04 07:08:37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태풍이 북상하던 때 강원도 평창에서는 불어난 강물을 이기지 못하고,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당시, 다리 위에 차량들이 오가고 있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한 주민이 차들을 막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흙탕물이 굽이치는 다리 위로 차량들이 오갑니다.

갑자기 한 남성이 다급하게 다리 앞을 막아섭니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향해, 진입하지 말라고 손짓하고, 뒤쪽에서 차량도 막습니다.

건너오려던 차가 손짓을 보고 천천히 후진하는 순간, 다리 중간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불과 30여 초만에 일어난 일 입니다.

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된 이 남성은 이 마을에 사는 박광진 씨 입니다.

무섭게 불어난 하천을 눈여겨보다가 다리가 휜 걸 보고 위험을 직감한 겁니다.

그리고 바로, 차량 통제에 나섰습니다.

[박광진/주민 : "우리가 봤을 때는 무너지는 예감이 딱 오더라고요. (차량을) 막고 이렇게 보니까, 한순간에 와장창 소리가 나면서 무너지는거죠."]

특히, 사고가 난 시각은 아침 7시 반쯤으로, 한창 출근시간이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의 하진부리 시가지와 이어진 다리라 통행량도 많았습니다.

한 시민의 발빠른 대처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태일/평창군 홍보담당 :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셔서, 인명사고를 막아서 참 다행스러운 일이죠. 감사하고."]

이번 태풍으로 강원도에서는 교량 2개가 유실되고, 국도와 지방도 등 20여 개 도로에서 차량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영상제공:평창군·강원도소방본부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