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일주일 더 연장할 듯

입력 2020.09.04 (12:05) 수정 2020.09.04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이 결정되면 오는 12일까지 2.5단계가 유지됩니다.

서울에서는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6일 종료되기로 했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될 전망입니다.

2.5단계 시행 뒤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더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 회의에서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수도권은 2.5단계 적용을 1주일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연장하는 쪽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서울에서는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68명 나왔습니다.

이틀째 60명대로 확연한 감소세입니다.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일어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어제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637명이 됐습니다.

8·15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도 하루 새 1명이 늘어 모두 1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 양상을 보인 송파구와 광진구 소재 병원에서는 각각 5명씩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주말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 실시,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지양 등 시민들이 '천만 시민 멈춤 주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일주일 더 연장할 듯
    • 입력 2020-09-04 12:07:15
    • 수정2020-09-04 13:02:04
    뉴스 12
[앵커]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이 결정되면 오는 12일까지 2.5단계가 유지됩니다.

서울에서는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6일 종료되기로 했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일주일 더 연장될 전망입니다.

2.5단계 시행 뒤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더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 회의에서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수도권은 2.5단계 적용을 1주일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연장하는 쪽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른 서울에서는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68명 나왔습니다.

이틀째 60명대로 확연한 감소세입니다.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일어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어제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637명이 됐습니다.

8·15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도 하루 새 1명이 늘어 모두 1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 양상을 보인 송파구와 광진구 소재 병원에서는 각각 5명씩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주말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 실시,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지양 등 시민들이 '천만 시민 멈춤 주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