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매우 강한 태풍 발달…7일 정오 남해안 상륙 예상

입력 2020.09.04 (12:13) 수정 2020.09.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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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늘 오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최신 태풍 정보를 보면, 다음 주 월요일인 7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정오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호 태풍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요일인 오는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7일 오전에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거쳐 정오쯤엔 남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6일과 7일,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하이선은 오늘 오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고 내일은 최대 풍속이 초속 53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할 때도 매우 강 등급을 유지하면서 최대 풍속이 초속 45미터나 될 거로 전망됩니다.

하이선이 남해안에 상륙할 때 초속 15미터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반경이 400km나 될 것으로 보여, 한반도 전체가 위험영역에 포함됩니다.

이번 태풍은 9호 태풍 마이삭보다 훨씬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 경북과 강원 영동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오고, 바람도 세게 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경로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열도를 거치고 들어오느냐, 아니면 직접 남해안에 상륙하느냐에 따라 태풍의 세력과 강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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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선’ 매우 강한 태풍 발달…7일 정오 남해안 상륙 예상
    • 입력 2020-09-04 12:14:49
    • 수정2020-09-04 15:29:25
    뉴스 12
[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늘 오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최신 태풍 정보를 보면, 다음 주 월요일인 7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정오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호 태풍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요일인 오는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7일 오전에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거쳐 정오쯤엔 남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6일과 7일,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하이선은 오늘 오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고 내일은 최대 풍속이 초속 53미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할 때도 매우 강 등급을 유지하면서 최대 풍속이 초속 45미터나 될 거로 전망됩니다.

하이선이 남해안에 상륙할 때 초속 15미터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반경이 400km나 될 것으로 보여, 한반도 전체가 위험영역에 포함됩니다.

이번 태풍은 9호 태풍 마이삭보다 훨씬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 경북과 강원 영동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오고, 바람도 세게 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경로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열도를 거치고 들어오느냐, 아니면 직접 남해안에 상륙하느냐에 따라 태풍의 세력과 강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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