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영향…경상 1명·시설피해 48건·정전 1만 7천여세대

입력 2020.09.07 (11:40) 수정 2020.09.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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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1명이 다치고, 48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7일) 오전 10시 30분을 기준, 강풍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차량이 전도되며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 찰과상 등은 인명피해 집계에서 제외됐고, 발생한 이재민은 없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제주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교통안전 시설이 파손되는 등 모두 20건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택 침수 및 파손, 차량 침수 등 모두 28건의 사유시설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대구와 부산, 울산에서는 모두 1만 7,620세대가 정전돼 이 가운데 1만 1,523세대는 복구됐지만, 나머지 6,097세대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경북 경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2·3호기 터빈 발전기가 자동정지돼 현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대피도 이뤄졌습니다. 경북 470세대(659명), 부산 123세대(212명), 울산 14세대(24명), 전남 66세대(121명) 등 모두 1,087세대(1,640명)가 사전대피했습니다.

부산과 대구, 울산, 강원 영동, 경남, 제주 전체 초중고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이외 지역에선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등 모두 5,882개교가 태풍의 영향으로 조치를 마쳤습니다.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경북, 경남, 전남 등 일반도로 37개소가 교통 통제 중이며, 항공기는 7개 공항에서 76편이 결항했습니다. 여객선은 91개 항로 118척이 통제 중입니다.

철도는 경부일반선(동대구∼부산), 경전선(삼랑진∼진주), 동해선(부전∼영덕), 중앙선(제천∼경주), 영동선(영주∼강릉), 태백선(제천∼백산), 경북선(김천∼영주), 충북선(충주∼봉향) 등이 통제 중이며, 고속철 경전선(마산~진주 구간)이 운행 중지됐고, 부산김해 경전철 1개 노선도 통제 중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태풍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조치 및 야외활동 중지, 외출 자제 등의 행동요령 안내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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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하이선’ 영향…경상 1명·시설피해 48건·정전 1만 7천여세대
    • 입력 2020-09-07 11:40:24
    • 수정2020-09-07 11:43:02
    재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1명이 다치고, 48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7일) 오전 10시 30분을 기준, 강풍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차량이 전도되며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 찰과상 등은 인명피해 집계에서 제외됐고, 발생한 이재민은 없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제주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교통안전 시설이 파손되는 등 모두 20건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택 침수 및 파손, 차량 침수 등 모두 28건의 사유시설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대구와 부산, 울산에서는 모두 1만 7,620세대가 정전돼 이 가운데 1만 1,523세대는 복구됐지만, 나머지 6,097세대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경북 경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2·3호기 터빈 발전기가 자동정지돼 현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대피도 이뤄졌습니다. 경북 470세대(659명), 부산 123세대(212명), 울산 14세대(24명), 전남 66세대(121명) 등 모두 1,087세대(1,640명)가 사전대피했습니다.

부산과 대구, 울산, 강원 영동, 경남, 제주 전체 초중고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이외 지역에선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등 모두 5,882개교가 태풍의 영향으로 조치를 마쳤습니다.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경북, 경남, 전남 등 일반도로 37개소가 교통 통제 중이며, 항공기는 7개 공항에서 76편이 결항했습니다. 여객선은 91개 항로 118척이 통제 중입니다.

철도는 경부일반선(동대구∼부산), 경전선(삼랑진∼진주), 동해선(부전∼영덕), 중앙선(제천∼경주), 영동선(영주∼강릉), 태백선(제천∼백산), 경북선(김천∼영주), 충북선(충주∼봉향) 등이 통제 중이며, 고속철 경전선(마산~진주 구간)이 운행 중지됐고, 부산김해 경전철 1개 노선도 통제 중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태풍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조치 및 야외활동 중지, 외출 자제 등의 행동요령 안내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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