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곳곳 침수·정전·통제…피해 잇따라

입력 2020.09.07 (11:48) 수정 2020.09.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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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하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곳곳에서 가로수와 신호등이 꺾였고, 건물 외벽과 지붕 등이 바람에 날리는 등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울산소방본부에는 모두 8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울산시 남구 무거동과 황성동,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등 울산 전역의 3만 7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도로 50곳도 침수돼 조치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운문터널, 번영교 북단 하부도로 등 모두 9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한때 통제됐던 울산대교와 아산로는 오전 10시 반을 기해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이번 태풍으로 과수원 낙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울산시는 배 농가 87ha를 비롯해 195ha에 달하는 벼가 비바람에 쓰러진 것으로 잠정 집계 중입니다.

한편,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오전 8시 40분을 기해 태화강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이 침수되기 시작하는 4.9m에 0.5m가 못 미치는 4.4m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는 중구 기상대를 기준으로 오늘 하루 동안 118㎜의 비와 함께 초속 20m의 강풍이 불었으며, 오후부터 차차 비가 그치겠지만, 오늘 낮까지 초속 25~40m의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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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곳곳 침수·정전·통제…피해 잇따라
    • 입력 2020-09-07 11:48:43
    • 수정2020-09-07 13:47:54
    사회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하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곳곳에서 가로수와 신호등이 꺾였고, 건물 외벽과 지붕 등이 바람에 날리는 등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울산소방본부에는 모두 8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울산시 남구 무거동과 황성동,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등 울산 전역의 3만 7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도로 50곳도 침수돼 조치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운문터널, 번영교 북단 하부도로 등 모두 9곳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한때 통제됐던 울산대교와 아산로는 오전 10시 반을 기해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이번 태풍으로 과수원 낙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울산시는 배 농가 87ha를 비롯해 195ha에 달하는 벼가 비바람에 쓰러진 것으로 잠정 집계 중입니다.

한편,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오전 8시 40분을 기해 태화강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이 침수되기 시작하는 4.9m에 0.5m가 못 미치는 4.4m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는 중구 기상대를 기준으로 오늘 하루 동안 118㎜의 비와 함께 초속 20m의 강풍이 불었으며, 오후부터 차차 비가 그치겠지만, 오늘 낮까지 초속 25~40m의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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