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동해상 진출…밤까지 바람 주의

입력 2020.09.07 (18:17) 수정 2020.09.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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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강원도 강릉 부근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진출했습니다.

태풍은 계속 북진해 오늘 밤 북한 함경도 부근에 재상륙할 예정인데, 강한 바람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오늘 오전 9시쯤 울산에 상륙했습니다.

당초 예보보다 서쪽으로 이동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해진 '하이선'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강릉 북쪽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현재 태풍은 비구름대가 분리된 상태로 중심기압이 970hPa, 중간 정도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저녁 강릉 북북동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 계속 북진합니다.

오늘 밤 북한 함경도 부근에 재상륙한 이후 점차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태풍의 강풍 범위가 300km를 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오늘 밤까지 비바람이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해안지역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부 산지에는 내일까지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멀어지고 있지만, 한반도 주변 기류가 매우 불안정해져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5에서 4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또,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에는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상에서 밀려오는 최대 10m의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동해안에서는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 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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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하이선’ 동해상 진출…밤까지 바람 주의
    • 입력 2020-09-07 18:17:39
    • 수정2020-09-07 18:27:19
    통합뉴스룸ET
[앵커]

10호 태풍 '하이선'이 강원도 강릉 부근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진출했습니다.

태풍은 계속 북진해 오늘 밤 북한 함경도 부근에 재상륙할 예정인데, 강한 바람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오늘 오전 9시쯤 울산에 상륙했습니다.

당초 예보보다 서쪽으로 이동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해진 '하이선'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강릉 북쪽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현재 태풍은 비구름대가 분리된 상태로 중심기압이 970hPa, 중간 정도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저녁 강릉 북북동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 계속 북진합니다.

오늘 밤 북한 함경도 부근에 재상륙한 이후 점차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태풍의 강풍 범위가 300km를 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오늘 밤까지 비바람이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해안지역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부 산지에는 내일까지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멀어지고 있지만, 한반도 주변 기류가 매우 불안정해져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5에서 4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또,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에는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상에서 밀려오는 최대 10m의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동해안에서는 계속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 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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