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우르르쾅’…거제 산사태에 주민 대피
입력 2020.09.07 (21:10)
수정 2020.09.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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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경남 거제도로 가보겠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특히 산사태 피해가 컸습니다.
현장을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포수처럼 흘러내린 토사와 뿌리째 뽑힌 나무가 아파트 주차장을 그대로 덮칩니다.
이 아파트에서 토사 수백 톤이 주차장으로 쏟아진 것은 오전 7시쯤.
흘러내린 토사가 나무와 함께 차량 3대를 덮친 뒤 8m가량 떨어진 아파트 현관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주차 차량을 이동하라는 아파트 안내 방송이 나온 지 불과 10여 분 만입니다.
놀란 주민 9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입구가 토사로 꽉 막혀 빠져나오지 못한 입주민들은 소방서 사다리로 창문을 통해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김귀옥/아파트 주민 : "차를 빼고 10분 20분 안 돼서 산에 토사가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방송에서 대피하라고 해서 엘리베이터가 안 돼서 계단으로 내려와서 대피했거든요."]
아파트 주변에도 어른 무릎 높이까지 흙이 들어찼습니다.
무너진 토사는 아파트 뒷산과 30m 떨어진 아파트까지 밀려 내려왔습니다.
흙과 나무가 이렇게 아파트 안까지 덮쳤습니다.
이미 잇따른 태풍으로 아파트 뒤 절개지에서 흙더미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옹벽에 철망까지 세워뒀지만 순식간에 쏟아진 토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장비업체 직원 : "사면이 너무 높아서 옹벽이 가시설한 것이 무너져서 2층까지 돌이 차고 들어왔었죠. 아파트 초창기 입주하기 전이었어요."]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산지를 개발해 가파른 옹벽을 세워도 아파트를 짓도록 허가한 거제시.
4년 전에도 이 아파트처럼 산을 깎아 지은 아파트에 큰 산사태가 발생해 입주민 수백 명이 놀라 가슴을 쓸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이번엔 경남 거제도로 가보겠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특히 산사태 피해가 컸습니다.
현장을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포수처럼 흘러내린 토사와 뿌리째 뽑힌 나무가 아파트 주차장을 그대로 덮칩니다.
이 아파트에서 토사 수백 톤이 주차장으로 쏟아진 것은 오전 7시쯤.
흘러내린 토사가 나무와 함께 차량 3대를 덮친 뒤 8m가량 떨어진 아파트 현관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주차 차량을 이동하라는 아파트 안내 방송이 나온 지 불과 10여 분 만입니다.
놀란 주민 9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입구가 토사로 꽉 막혀 빠져나오지 못한 입주민들은 소방서 사다리로 창문을 통해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김귀옥/아파트 주민 : "차를 빼고 10분 20분 안 돼서 산에 토사가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방송에서 대피하라고 해서 엘리베이터가 안 돼서 계단으로 내려와서 대피했거든요."]
아파트 주변에도 어른 무릎 높이까지 흙이 들어찼습니다.
무너진 토사는 아파트 뒷산과 30m 떨어진 아파트까지 밀려 내려왔습니다.
흙과 나무가 이렇게 아파트 안까지 덮쳤습니다.
이미 잇따른 태풍으로 아파트 뒤 절개지에서 흙더미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옹벽에 철망까지 세워뒀지만 순식간에 쏟아진 토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장비업체 직원 : "사면이 너무 높아서 옹벽이 가시설한 것이 무너져서 2층까지 돌이 차고 들어왔었죠. 아파트 초창기 입주하기 전이었어요."]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산지를 개발해 가파른 옹벽을 세워도 아파트를 짓도록 허가한 거제시.
4년 전에도 이 아파트처럼 산을 깎아 지은 아파트에 큰 산사태가 발생해 입주민 수백 명이 놀라 가슴을 쓸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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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우르르쾅’…거제 산사태에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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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07 22: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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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경남 거제도로 가보겠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특히 산사태 피해가 컸습니다.
현장을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포수처럼 흘러내린 토사와 뿌리째 뽑힌 나무가 아파트 주차장을 그대로 덮칩니다.
이 아파트에서 토사 수백 톤이 주차장으로 쏟아진 것은 오전 7시쯤.
흘러내린 토사가 나무와 함께 차량 3대를 덮친 뒤 8m가량 떨어진 아파트 현관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주차 차량을 이동하라는 아파트 안내 방송이 나온 지 불과 10여 분 만입니다.
놀란 주민 9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입구가 토사로 꽉 막혀 빠져나오지 못한 입주민들은 소방서 사다리로 창문을 통해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김귀옥/아파트 주민 : "차를 빼고 10분 20분 안 돼서 산에 토사가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방송에서 대피하라고 해서 엘리베이터가 안 돼서 계단으로 내려와서 대피했거든요."]
아파트 주변에도 어른 무릎 높이까지 흙이 들어찼습니다.
무너진 토사는 아파트 뒷산과 30m 떨어진 아파트까지 밀려 내려왔습니다.
흙과 나무가 이렇게 아파트 안까지 덮쳤습니다.
이미 잇따른 태풍으로 아파트 뒤 절개지에서 흙더미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옹벽에 철망까지 세워뒀지만 순식간에 쏟아진 토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장비업체 직원 : "사면이 너무 높아서 옹벽이 가시설한 것이 무너져서 2층까지 돌이 차고 들어왔었죠. 아파트 초창기 입주하기 전이었어요."]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산지를 개발해 가파른 옹벽을 세워도 아파트를 짓도록 허가한 거제시.
4년 전에도 이 아파트처럼 산을 깎아 지은 아파트에 큰 산사태가 발생해 입주민 수백 명이 놀라 가슴을 쓸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이번엔 경남 거제도로 가보겠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특히 산사태 피해가 컸습니다.
현장을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포수처럼 흘러내린 토사와 뿌리째 뽑힌 나무가 아파트 주차장을 그대로 덮칩니다.
이 아파트에서 토사 수백 톤이 주차장으로 쏟아진 것은 오전 7시쯤.
흘러내린 토사가 나무와 함께 차량 3대를 덮친 뒤 8m가량 떨어진 아파트 현관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주차 차량을 이동하라는 아파트 안내 방송이 나온 지 불과 10여 분 만입니다.
놀란 주민 9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입구가 토사로 꽉 막혀 빠져나오지 못한 입주민들은 소방서 사다리로 창문을 통해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김귀옥/아파트 주민 : "차를 빼고 10분 20분 안 돼서 산에 토사가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방송에서 대피하라고 해서 엘리베이터가 안 돼서 계단으로 내려와서 대피했거든요."]
아파트 주변에도 어른 무릎 높이까지 흙이 들어찼습니다.
무너진 토사는 아파트 뒷산과 30m 떨어진 아파트까지 밀려 내려왔습니다.
흙과 나무가 이렇게 아파트 안까지 덮쳤습니다.
이미 잇따른 태풍으로 아파트 뒤 절개지에서 흙더미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옹벽에 철망까지 세워뒀지만 순식간에 쏟아진 토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장비업체 직원 : "사면이 너무 높아서 옹벽이 가시설한 것이 무너져서 2층까지 돌이 차고 들어왔었죠. 아파트 초창기 입주하기 전이었어요."]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산지를 개발해 가파른 옹벽을 세워도 아파트를 짓도록 허가한 거제시.
4년 전에도 이 아파트처럼 산을 깎아 지은 아파트에 큰 산사태가 발생해 입주민 수백 명이 놀라 가슴을 쓸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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