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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서 야권 인사 잇단 실종…한 달째 ‘대선 불복 시위’
입력 2020.09.08 (06:21) 수정 2020.09.08 (07:2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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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벨라루스 야권 인사들이 잇따라 실종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라루스 대선 불복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야권 '조정위원회' 인사들이 잇따라 실종됐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먼저, 야권 조정위원회 임원인 마리야 콜레스니코바가 어제(7일)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실종됐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들이 콜레스니코바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벨라루스 경찰은 콜레스니코바를 연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야권 인사 2명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신변 안전 문제로 리투아니아로 출국한 야권 대선 후보 티하놉스카야는 야권 인사들의 실종에 대한 책임이 벨라루스 당국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피터 스타노/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유럽연합은 사유를 밝히지 않은 체포를 통해 이뤄지는 벨라루스 국민들에 대한 계속되는 억압과 위협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26년째 집권하고 있는 벨라루스에선 지난달(8월) 9일 대선 이후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 그제(6일) 시위에선 6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유럽연합은 벨라루스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부정 선거와 시위 탄압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
  • 벨라루스서 야권 인사 잇단 실종…한 달째 ‘대선 불복 시위’
    • 입력 2020-09-08 06:24:23
    • 수정2020-09-08 07:27:56
    뉴스광장 1부
[앵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벨라루스 야권 인사들이 잇따라 실종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라루스 대선 불복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야권 '조정위원회' 인사들이 잇따라 실종됐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먼저, 야권 조정위원회 임원인 마리야 콜레스니코바가 어제(7일) 수도 민스크 시내에서 실종됐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괴한들이 콜레스니코바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벨라루스 경찰은 콜레스니코바를 연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야권 인사 2명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신변 안전 문제로 리투아니아로 출국한 야권 대선 후보 티하놉스카야는 야권 인사들의 실종에 대한 책임이 벨라루스 당국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피터 스타노/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유럽연합은 사유를 밝히지 않은 체포를 통해 이뤄지는 벨라루스 국민들에 대한 계속되는 억압과 위협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26년째 집권하고 있는 벨라루스에선 지난달(8월) 9일 대선 이후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 그제(6일) 시위에선 6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유럽연합은 벨라루스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부정 선거와 시위 탄압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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