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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 아들 “부대배치·통역병 청탁” 녹취…‘이해 충돌’ 검토중
입력 2020.09.08 (12:16) 수정 2020.09.08 (12:28)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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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이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던 중, 부대를 옮겨 달라거나 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 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모두 거절됐지만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 아들이 카투사로 복무할 당시 부대 총책임자이던 예비역 대령 이 모 씨는 크게 두 가지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선 다른 부대로 옮겨달라는 부탁입니다.

[이○○/전 대령·전 한국군지원단장/음성변조/지난달 31일/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 통화 : "(의정부)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달라는 것도 제가 규정대로 했고..."]

추 장관 가족을 수료식 때 직접 만났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전 대령·전 한국군지원단장/음성변조/지난달 31일/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 통화 : "제가 직접 추미애 (장관) 남편 서 교수하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2017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는 통역병으로 뽑으라는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송영무 국방장관실과 국방부의 국회 연락단 관계자의 청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이후 영어 성적 대신 추첨으로 선발방식을 바꿨고, 추 장관 아들은 선발되지 않는 등 청탁을 모두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 대령·전 한국군지원단장/음성변조/지난달 31일/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 통화 : "제가 선발 방법을 바꾼 거에요. 서 일병까지 포함해서 (통역병) 지원한 애들을 다 집합시켜놓고, '너희가 하도 청탁을 많이 해서 내가 제비뽑기한다'..."]

추 장관 아들 변호인은 "선발 절차를 알아보는 전화였다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결과적으로 선발되지 않았으므로 추가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힘이 추 장관의 아들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장관의 업무 수행이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를 검토 중입니다.

추미애 장관은 "검찰 수사로 실체를 규명해 줄 것을 수차례 표명했으며,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절 보고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박미주 채상우
  • 추 장관 아들 “부대배치·통역병 청탁” 녹취…‘이해 충돌’ 검토중
    • 입력 2020-09-08 12:18:59
    • 수정2020-09-08 12:28:39
    뉴스 12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이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던 중, 부대를 옮겨 달라거나 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 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모두 거절됐지만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 아들이 카투사로 복무할 당시 부대 총책임자이던 예비역 대령 이 모 씨는 크게 두 가지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선 다른 부대로 옮겨달라는 부탁입니다.

[이○○/전 대령·전 한국군지원단장/음성변조/지난달 31일/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 통화 : "(의정부)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달라는 것도 제가 규정대로 했고..."]

추 장관 가족을 수료식 때 직접 만났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전 대령·전 한국군지원단장/음성변조/지난달 31일/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 통화 : "제가 직접 추미애 (장관) 남편 서 교수하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2017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는 통역병으로 뽑으라는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송영무 국방장관실과 국방부의 국회 연락단 관계자의 청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이후 영어 성적 대신 추첨으로 선발방식을 바꿨고, 추 장관 아들은 선발되지 않는 등 청탁을 모두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 대령·전 한국군지원단장/음성변조/지난달 31일/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 통화 : "제가 선발 방법을 바꾼 거에요. 서 일병까지 포함해서 (통역병) 지원한 애들을 다 집합시켜놓고, '너희가 하도 청탁을 많이 해서 내가 제비뽑기한다'..."]

추 장관 아들 변호인은 "선발 절차를 알아보는 전화였다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결과적으로 선발되지 않았으므로 추가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힘이 추 장관의 아들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장관의 업무 수행이 이해충돌에 해당하는지를 검토 중입니다.

추미애 장관은 "검찰 수사로 실체를 규명해 줄 것을 수차례 표명했으며,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절 보고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박미주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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