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이적, K리그 선두 경쟁 최대변수

입력 2020.09.08 (21:51) 수정 2020.09.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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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과 전북의 치열한 선두 경쟁에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의 이적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전북의 전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수는 수비도 잘 하지만 공격 가담이 좋아 단연 국내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 꼽힙니다.

붙박이 국가대표에 독일 호펜하임에서 뛴 경력까지 있어 수비수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K리그 연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전북과 계약이 끝나는 김진수는 사우디 알 나스르에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아, 결국 떠나게 됐습니다.

[김진수/알 나스르 : "죄송한 마음이 일단 가장 크고 전북이란 좋은 구단에서 좋은 동료들, 좋은 코칭스태프들과 함께해 이렇게 기회가 와서 나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진수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습니다.

상대 역습에 측면 수비가 대응하지 못하면서 실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진수 이적 후 2연패.

선두 경쟁을 벌이는 울산과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습니다.

빈 자리에 공격수 출신 이주용이 섰지만 수비에 허점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북은 수비가 좋은 최철순을 기용하는 전술도 고려하지만 조직력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라이스/전북 감독 : "김진수가 떠났지만 그 자리에 좋은 선수가 많습니다. 빈 자리에 대체자를 빨리 정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전북은 최근 3년간 이재성과 김민재, 김신욱 등 간판급 선수들을 내보내면서도 리그 3연속 우승을 지켰습니다.

과연 김진수의 이적 공백도 극복할 수 있을지, 역대급 K리그 선두 경쟁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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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수 이적, K리그 선두 경쟁 최대변수
    • 입력 2020-09-08 21:51:53
    • 수정2020-09-08 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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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과 전북의 치열한 선두 경쟁에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의 이적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전북의 전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수는 수비도 잘 하지만 공격 가담이 좋아 단연 국내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 꼽힙니다.

붙박이 국가대표에 독일 호펜하임에서 뛴 경력까지 있어 수비수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K리그 연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전북과 계약이 끝나는 김진수는 사우디 알 나스르에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아, 결국 떠나게 됐습니다.

[김진수/알 나스르 : "죄송한 마음이 일단 가장 크고 전북이란 좋은 구단에서 좋은 동료들, 좋은 코칭스태프들과 함께해 이렇게 기회가 와서 나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진수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습니다.

상대 역습에 측면 수비가 대응하지 못하면서 실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진수 이적 후 2연패.

선두 경쟁을 벌이는 울산과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습니다.

빈 자리에 공격수 출신 이주용이 섰지만 수비에 허점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북은 수비가 좋은 최철순을 기용하는 전술도 고려하지만 조직력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라이스/전북 감독 : "김진수가 떠났지만 그 자리에 좋은 선수가 많습니다. 빈 자리에 대체자를 빨리 정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전북은 최근 3년간 이재성과 김민재, 김신욱 등 간판급 선수들을 내보내면서도 리그 3연속 우승을 지켰습니다.

과연 김진수의 이적 공백도 극복할 수 있을지, 역대급 K리그 선두 경쟁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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