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고리 사채

입력 2003.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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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해 놓고 사람들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않으면 협박을 일삼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내 한 음식점에 건장한 남자들이 들어갑니다.
잠시 뒤 사복경찰 30여 명이 뒤를 따르고 식사를 하던 10여 명의 남자들이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됩니다.
이들은 지난 2001년 9월부터 강화도 일대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놓고 일반인들을 끌어들여 돈을 뜯어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 모 씨(피의자): (도박판이) 커지다 보니까 돈 빌려주기도 하고 돈이 생길 것 아닙니까. 결국 그것 때문에 한 거죠.
⊙기자: 권 씨 등이 뜯어낸 돈은 모두 6000여 만 원입니다.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에는 갚지 않을 경우 채무자들을 협박했습니다.
2000만 원이 넘는 빚을 진 한 30대 남자는 이들의 협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해자 가족: 항상 죽고 싶다고 했죠. 돈 때문에 힘들다고 했고... 올해 들어 알았어요. 도박 빚 진 건...
⊙이교석(인천경찰청 기동수사대 반장): 내가 도박을 하기 싫어도 도박장에 끌어들여서 실제로 돈을 빌려주고 그거에 대한 고리, 10일에 10% 이런 식으로 받은 다음에...
⊙기자: 경찰은 일당 가운데 6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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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장 고리 사채
    • 입력 2003-07-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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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해 놓고 사람들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않으면 협박을 일삼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내 한 음식점에 건장한 남자들이 들어갑니다. 잠시 뒤 사복경찰 30여 명이 뒤를 따르고 식사를 하던 10여 명의 남자들이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됩니다. 이들은 지난 2001년 9월부터 강화도 일대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놓고 일반인들을 끌어들여 돈을 뜯어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 모 씨(피의자): (도박판이) 커지다 보니까 돈 빌려주기도 하고 돈이 생길 것 아닙니까. 결국 그것 때문에 한 거죠. ⊙기자: 권 씨 등이 뜯어낸 돈은 모두 6000여 만 원입니다.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에는 갚지 않을 경우 채무자들을 협박했습니다. 2000만 원이 넘는 빚을 진 한 30대 남자는 이들의 협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피해자 가족: 항상 죽고 싶다고 했죠. 돈 때문에 힘들다고 했고... 올해 들어 알았어요. 도박 빚 진 건... ⊙이교석(인천경찰청 기동수사대 반장): 내가 도박을 하기 싫어도 도박장에 끌어들여서 실제로 돈을 빌려주고 그거에 대한 고리, 10일에 10% 이런 식으로 받은 다음에... ⊙기자: 경찰은 일당 가운데 6명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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