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공급 과잉, 의대 정원 첫 감축
입력 2003.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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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늘어나기만 하던 의과대학 정원이 처음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의대 정원이 앞으로 4년간 10% 정도 줄어든다는 소식을 이영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현재 전국의 의과대학수는 41개로 모두 3500여 명이 재학중입니다.
6, 70년대부터 의대 증설이 봇물을 이루면서 의대생 수가 지난 30년 사이에 2배까지 꾸준히 늘어 공급 과잉 사태를 맞았습니다.
⊙진행근(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장): 의사 인력은 10년 후에는 10% 이상 공급 과잉이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도부터는 감축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내년에는 입학정원이 156명 줄고 2005년에는 편입학 정원을 114명 줄이는 등 2007년까지 모두 351명이 줄어듭니다.
내년도 감축인원은 서울대와 전남, 조선대가 각각 15명, 연세대 10명 등으로 정원 규모가 클수록 감축인원도 많습니다.
⊙김세곤(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정부가 의사인력 수급정책을 증원에서 감축으로 방향전환한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의사수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130명으로 OECD가 제시한 적정 기준인 150명에 비해 아직 적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우리나라 의대 입학 정원은 인구 10만명당 7명으로 미국 6.5명, 일본 6.1명보다 많아 2007년 이후에는 의사 수가 OECD의 적정 기준을 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지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정원 감축으로 의대 진학은 점점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집중취재, 먼저 의대 정원이 앞으로 4년간 10% 정도 줄어든다는 소식을 이영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현재 전국의 의과대학수는 41개로 모두 3500여 명이 재학중입니다.
6, 70년대부터 의대 증설이 봇물을 이루면서 의대생 수가 지난 30년 사이에 2배까지 꾸준히 늘어 공급 과잉 사태를 맞았습니다.
⊙진행근(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장): 의사 인력은 10년 후에는 10% 이상 공급 과잉이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도부터는 감축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내년에는 입학정원이 156명 줄고 2005년에는 편입학 정원을 114명 줄이는 등 2007년까지 모두 351명이 줄어듭니다.
내년도 감축인원은 서울대와 전남, 조선대가 각각 15명, 연세대 10명 등으로 정원 규모가 클수록 감축인원도 많습니다.
⊙김세곤(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정부가 의사인력 수급정책을 증원에서 감축으로 방향전환한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의사수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130명으로 OECD가 제시한 적정 기준인 150명에 비해 아직 적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우리나라 의대 입학 정원은 인구 10만명당 7명으로 미국 6.5명, 일본 6.1명보다 많아 2007년 이후에는 의사 수가 OECD의 적정 기준을 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지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정원 감축으로 의대 진학은 점점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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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공급 과잉, 의대 정원 첫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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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7-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늘어나기만 하던 의과대학 정원이 처음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의대 정원이 앞으로 4년간 10% 정도 줄어든다는 소식을 이영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현재 전국의 의과대학수는 41개로 모두 3500여 명이 재학중입니다.
6, 70년대부터 의대 증설이 봇물을 이루면서 의대생 수가 지난 30년 사이에 2배까지 꾸준히 늘어 공급 과잉 사태를 맞았습니다.
⊙진행근(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장): 의사 인력은 10년 후에는 10% 이상 공급 과잉이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도부터는 감축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내년에는 입학정원이 156명 줄고 2005년에는 편입학 정원을 114명 줄이는 등 2007년까지 모두 351명이 줄어듭니다.
내년도 감축인원은 서울대와 전남, 조선대가 각각 15명, 연세대 10명 등으로 정원 규모가 클수록 감축인원도 많습니다.
⊙김세곤(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정부가 의사인력 수급정책을 증원에서 감축으로 방향전환한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의사수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130명으로 OECD가 제시한 적정 기준인 150명에 비해 아직 적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우리나라 의대 입학 정원은 인구 10만명당 7명으로 미국 6.5명, 일본 6.1명보다 많아 2007년 이후에는 의사 수가 OECD의 적정 기준을 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지원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정원 감축으로 의대 진학은 점점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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