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음주운전까지 대형 교통사고 잇달아

입력 2003.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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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 속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일가족 5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도 있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9대원들이 철판을 잘라내고 안에 탄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합니다.
납작하게 푹 찌그러진 차체는 바퀴 하나 제대로 성한 곳이 없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전남 담양군 88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대구에서 광주 방향으로 가던 마르시아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11톤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황병하(전북지방경찰청 안전계장): 승용차량이 화물차량 밑을 통과해서 완전히 지나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지금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 사고로 문상길에 나섰던 59살 장치장 씨 부부와 29살 장혜윤 씨 등 일가족 5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기사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윤 모씨(사고 트럭 운전기사): 나란히 오던 차가 갑자기 삐져나와 버리더라니까. 그러니 무슨 방법이 있어야지...
⊙기자: 오전 6시쯤에는 강원도 삼척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20대 남자가 도로 옆 신호등을 들이받아 두 명이 숨졌습니다.
또 전주에서는 20톤 화물트레일러가 택시 2대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는 등 오늘 하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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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에 음주운전까지 대형 교통사고 잇달아
    • 입력 2003-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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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 속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일가족 5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도 있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9대원들이 철판을 잘라내고 안에 탄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합니다. 납작하게 푹 찌그러진 차체는 바퀴 하나 제대로 성한 곳이 없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전남 담양군 88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대구에서 광주 방향으로 가던 마르시아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11톤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황병하(전북지방경찰청 안전계장): 승용차량이 화물차량 밑을 통과해서 완전히 지나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지금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 사고로 문상길에 나섰던 59살 장치장 씨 부부와 29살 장혜윤 씨 등 일가족 5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기사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윤 모씨(사고 트럭 운전기사): 나란히 오던 차가 갑자기 삐져나와 버리더라니까. 그러니 무슨 방법이 있어야지... ⊙기자: 오전 6시쯤에는 강원도 삼척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20대 남자가 도로 옆 신호등을 들이받아 두 명이 숨졌습니다. 또 전주에서는 20톤 화물트레일러가 택시 2대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는 등 오늘 하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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