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DMZ 총격 오발` 잠정 결론
입력 2003.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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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어제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났던 북한군의 총격은 오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의도와 관계없이 북한측에 엄중 항의할 방침입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북한군의 총격을 우발적이었다는 데 무게를 두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우리측의 대응사격과 경고방송에 북한군이 추가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북한군은 또 사격 전에도 이렇다할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1년 총격사건 전에 우리측의 곡사포 배치를 문제삼은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둘째로는 발생 시점입니다.
밤새 경계를 선 북한군이 근무교대 도중 기관총을 우리측 초소에 조준된 채로 점검을 하다 오발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어제 현장을 방문한 UN사 조사단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수(국방부 대변인): 오발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계획적으로 사격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를 안 하고 있습니다.
⊙기자: 군 안팎에서는 북핵 사태와 관련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고도로 계산된 긴장 조성용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의도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번 총격이 정전협정의 위반이기 때문에 UN사를 통해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앞으로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도 공식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그러나 의도와 관계없이 북한측에 엄중 항의할 방침입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북한군의 총격을 우발적이었다는 데 무게를 두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우리측의 대응사격과 경고방송에 북한군이 추가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북한군은 또 사격 전에도 이렇다할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1년 총격사건 전에 우리측의 곡사포 배치를 문제삼은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둘째로는 발생 시점입니다.
밤새 경계를 선 북한군이 근무교대 도중 기관총을 우리측 초소에 조준된 채로 점검을 하다 오발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어제 현장을 방문한 UN사 조사단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수(국방부 대변인): 오발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계획적으로 사격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를 안 하고 있습니다.
⊙기자: 군 안팎에서는 북핵 사태와 관련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고도로 계산된 긴장 조성용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의도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번 총격이 정전협정의 위반이기 때문에 UN사를 통해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앞으로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도 공식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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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DMZ 총격 오발` 잠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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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국방부가 어제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났던 북한군의 총격은 오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의도와 관계없이 북한측에 엄중 항의할 방침입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북한군의 총격을 우발적이었다는 데 무게를 두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우리측의 대응사격과 경고방송에 북한군이 추가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북한군은 또 사격 전에도 이렇다할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1년 총격사건 전에 우리측의 곡사포 배치를 문제삼은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둘째로는 발생 시점입니다.
밤새 경계를 선 북한군이 근무교대 도중 기관총을 우리측 초소에 조준된 채로 점검을 하다 오발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어제 현장을 방문한 UN사 조사단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수(국방부 대변인): 오발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계획적으로 사격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를 안 하고 있습니다.
⊙기자: 군 안팎에서는 북핵 사태와 관련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고도로 계산된 긴장 조성용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의도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번 총격이 정전협정의 위반이기 때문에 UN사를 통해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앞으로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도 공식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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