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대 미술품 기증 재일동포

입력 2003.07.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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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재일동포 사업가가 시가 100억원이 넘는 세계적인 미술작품들을 광주시에 기증했습니다.
이렇게 나누는 것이 진정한 예술의 가치라고 말하는 이 사람을 모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억원에 달하는 에지디오 코스판티니의 유리공예품.
독특한 화풍을 보여주는 프랑스 여류화가 마리 로랑생의 회화.
모두 재일동포 사업가 하정웅 씨가 기능한 작품들입니다.
재일동포 2세인 하 씨는 세계적인 미술품 1100여 점, 시가로 100억원이 넘는 작품들을 광주시에 기증했습니다.
하 씨의 이번 기증은 지난 93년과 99년에 이어 올해로 세번째입니다.
⊙하정웅(재일동포 2세): 한점이라도 아까우면 기증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정신으로는 이렇게 기증을 못 합니다.
⊙기자: 일본에서 태어나 어렵게 재산을 모았고 전기상사를 설립해 일본 사회에서 성공을 거둔 하 씨지만 부모님의 고향인 한국이 자신의 고향임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림을 기증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하정웅(재일동포 2세): 한국에나 광주에나, 또 재일동포사회에도 내가 뭔가 해야 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
⊙기자: 예술과 조국을 동시에 사랑한 그는 오늘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함께 나누는 예술작품들을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하 씨의 소박한 바람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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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억대 미술품 기증 재일동포
    • 입력 2003-07-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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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재일동포 사업가가 시가 100억원이 넘는 세계적인 미술작품들을 광주시에 기증했습니다. 이렇게 나누는 것이 진정한 예술의 가치라고 말하는 이 사람을 모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억원에 달하는 에지디오 코스판티니의 유리공예품. 독특한 화풍을 보여주는 프랑스 여류화가 마리 로랑생의 회화. 모두 재일동포 사업가 하정웅 씨가 기능한 작품들입니다. 재일동포 2세인 하 씨는 세계적인 미술품 1100여 점, 시가로 100억원이 넘는 작품들을 광주시에 기증했습니다. 하 씨의 이번 기증은 지난 93년과 99년에 이어 올해로 세번째입니다. ⊙하정웅(재일동포 2세): 한점이라도 아까우면 기증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정신으로는 이렇게 기증을 못 합니다. ⊙기자: 일본에서 태어나 어렵게 재산을 모았고 전기상사를 설립해 일본 사회에서 성공을 거둔 하 씨지만 부모님의 고향인 한국이 자신의 고향임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림을 기증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하정웅(재일동포 2세): 한국에나 광주에나, 또 재일동포사회에도 내가 뭔가 해야 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 ⊙기자: 예술과 조국을 동시에 사랑한 그는 오늘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함께 나누는 예술작품들을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하 씨의 소박한 바람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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