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의 경호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경호기법 등을 함부로 일반에 공개해서 말이 많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경호실의 이른바 열린 경호.
하지만 열어도 너무 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의 프로야구 올스타전 시구.
대통령 뒤 2루 심판이 시구중에도 부산히 움직입니다.
바지 오른쪽에는 뭉툭한 주머니를 찼습니다.
다음 날 한 스포츠신문은 이 심판이 대통령 경호원이고 바지춤의 주머니는 경호 장비라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그 뒤였습니다.
청와대측은 경호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며 경호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2루심은 경호원이 봤다, 또 경호원들은 군부대에서는 군복으로 공장에서는 작업복으로, 시장에서는 경비원으로 시내에서는 이어폰을 낀 대학생 차림으로 변장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호방법 공개가 적절했는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아무리 열린 경호라지만 경호방법까지 낱낱이 공개한 것은 대통령 경호의 상식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대통령 신변 안전, 나아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경호를 이렇게 공개해도 되냐는 겁니다.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광주에서는 대통령이 일반인 사이에서 한참을 걸었는가 하면 청와대를 관람하던 할머니가 대통령 승용차에 봉투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대기업 회장의 대통령 접근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경호기법 등을 함부로 일반에 공개해서 말이 많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경호실의 이른바 열린 경호.
하지만 열어도 너무 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의 프로야구 올스타전 시구.
대통령 뒤 2루 심판이 시구중에도 부산히 움직입니다.
바지 오른쪽에는 뭉툭한 주머니를 찼습니다.
다음 날 한 스포츠신문은 이 심판이 대통령 경호원이고 바지춤의 주머니는 경호 장비라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그 뒤였습니다.
청와대측은 경호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며 경호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2루심은 경호원이 봤다, 또 경호원들은 군부대에서는 군복으로 공장에서는 작업복으로, 시장에서는 경비원으로 시내에서는 이어폰을 낀 대학생 차림으로 변장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호방법 공개가 적절했는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아무리 열린 경호라지만 경호방법까지 낱낱이 공개한 것은 대통령 경호의 상식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대통령 신변 안전, 나아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경호를 이렇게 공개해도 되냐는 겁니다.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광주에서는 대통령이 일반인 사이에서 한참을 걸었는가 하면 청와대를 관람하던 할머니가 대통령 승용차에 봉투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대기업 회장의 대통령 접근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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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 기밀` 브리핑 논란
-
- 입력 2003-07-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3/20030721/1500K_new/210.jpg)
⊙앵커: 청와대의 경호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경호기법 등을 함부로 일반에 공개해서 말이 많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경호실의 이른바 열린 경호.
하지만 열어도 너무 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의 프로야구 올스타전 시구.
대통령 뒤 2루 심판이 시구중에도 부산히 움직입니다.
바지 오른쪽에는 뭉툭한 주머니를 찼습니다.
다음 날 한 스포츠신문은 이 심판이 대통령 경호원이고 바지춤의 주머니는 경호 장비라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그 뒤였습니다.
청와대측은 경호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며 경호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2루심은 경호원이 봤다, 또 경호원들은 군부대에서는 군복으로 공장에서는 작업복으로, 시장에서는 경비원으로 시내에서는 이어폰을 낀 대학생 차림으로 변장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호방법 공개가 적절했는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아무리 열린 경호라지만 경호방법까지 낱낱이 공개한 것은 대통령 경호의 상식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대통령 신변 안전, 나아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경호를 이렇게 공개해도 되냐는 겁니다.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광주에서는 대통령이 일반인 사이에서 한참을 걸었는가 하면 청와대를 관람하던 할머니가 대통령 승용차에 봉투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대기업 회장의 대통령 접근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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