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마약 유통, 2달새 73명 구속

입력 2003.07.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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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케이크같이 생긴 신종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탈북자와 프로선수까지 마약사범으로 적발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마약 해시브라우니입니다.
아몬드와 버터로 만들어 언뜻 보면 케익 같지만 사실 대마초 일종인 해시시가 섞여 있는 마약입니다.
위장도 쉽고 환각효과가 길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출신 영어강사 등 5명은 지난 6월부터 이 마약을 외국에서 들여와 투약하면서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해시시와 해시브라우니 1kg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해시브라우니가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재미유학생과 대학생 5명은 이른바 레이브파티 등에서 미군 7명 등에게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대량 판매해 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미군 7명의 신병을 미군측에 넘겼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 두 달 동안 검찰의 집중단속에 적발된 마약사범은 탈북자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등 각계각층으로 모두 73명이 구속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88명이었던 외국인 마약사범이 올 상반기에만 124명으로 늘었고 판매수법도 대담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성덕(서울지검 마약 수사부장): 공개된 인터넷사이트에 광고를 해 가지고 소비자들을 상대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자: 또 마약류 반입 국가도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태국, 필리핀 등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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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마약 유통, 2달새 73명 구속
    • 입력 2003-07-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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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케이크같이 생긴 신종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탈북자와 프로선수까지 마약사범으로 적발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마약 해시브라우니입니다. 아몬드와 버터로 만들어 언뜻 보면 케익 같지만 사실 대마초 일종인 해시시가 섞여 있는 마약입니다. 위장도 쉽고 환각효과가 길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출신 영어강사 등 5명은 지난 6월부터 이 마약을 외국에서 들여와 투약하면서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해시시와 해시브라우니 1kg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해시브라우니가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재미유학생과 대학생 5명은 이른바 레이브파티 등에서 미군 7명 등에게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대량 판매해 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미군 7명의 신병을 미군측에 넘겼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 두 달 동안 검찰의 집중단속에 적발된 마약사범은 탈북자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등 각계각층으로 모두 73명이 구속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88명이었던 외국인 마약사범이 올 상반기에만 124명으로 늘었고 판매수법도 대담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성덕(서울지검 마약 수사부장): 공개된 인터넷사이트에 광고를 해 가지고 소비자들을 상대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자: 또 마약류 반입 국가도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태국, 필리핀 등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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