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다 진한 우정으로 간 기증
입력 2003.07.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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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사 동료 사이가 이쯤된다면 정말 회사 다닐 맛 나실 겁니다.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동료에게 기꺼이 자신의 간을 떼어주기로 한 아름다운 사연, 김나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의사와 수술상담을 하고 있는 회사원 박규연 씨.
이틀 뒤 회사 동료에게 자신의 간을 떼어주는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규연(간 기증자/삼성전기 차장): 간 기증자가 없어서 생명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저는 당연히 내놔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기자: 박규연 씨의 결정에는 부인 유영진 씨의 역할도 컸습니다.
⊙유영지(간 기증자 박규연 씨 부인):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이 사람한테만 주어진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기자: 회사동료이기에 앞서 대학동기로 막역한 친구인 최성국 씨를 살리는 길은 간이식수술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박규연 씨.
자신이 조금만 나눠주면 친구에게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는 마음에 선뜻 나섰습니다.
⊙최성국(삼성테크윈 책임연구원): 말로 표현을 못 하죠.
두고두고 갚아야죠.
⊙기자: 친구를 위해 간을 떼어준다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며 알려지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박 씨.
자신만을 생각하는 요즘 세태를 잠시 잊게 만들어줍니다.
⊙박규연(간 기증자/삼성전기 기증): 앞으로 한 달 뒤에 원활하게 수술이 잘 돼서 건강한 모습으로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동료에게 기꺼이 자신의 간을 떼어주기로 한 아름다운 사연, 김나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의사와 수술상담을 하고 있는 회사원 박규연 씨.
이틀 뒤 회사 동료에게 자신의 간을 떼어주는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규연(간 기증자/삼성전기 차장): 간 기증자가 없어서 생명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저는 당연히 내놔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기자: 박규연 씨의 결정에는 부인 유영진 씨의 역할도 컸습니다.
⊙유영지(간 기증자 박규연 씨 부인):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이 사람한테만 주어진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기자: 회사동료이기에 앞서 대학동기로 막역한 친구인 최성국 씨를 살리는 길은 간이식수술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박규연 씨.
자신이 조금만 나눠주면 친구에게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는 마음에 선뜻 나섰습니다.
⊙최성국(삼성테크윈 책임연구원): 말로 표현을 못 하죠.
두고두고 갚아야죠.
⊙기자: 친구를 위해 간을 떼어준다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며 알려지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박 씨.
자신만을 생각하는 요즘 세태를 잠시 잊게 만들어줍니다.
⊙박규연(간 기증자/삼성전기 기증): 앞으로 한 달 뒤에 원활하게 수술이 잘 돼서 건강한 모습으로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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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사 동료 사이가 이쯤된다면 정말 회사 다닐 맛 나실 겁니다.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동료에게 기꺼이 자신의 간을 떼어주기로 한 아름다운 사연, 김나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의사와 수술상담을 하고 있는 회사원 박규연 씨.
이틀 뒤 회사 동료에게 자신의 간을 떼어주는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규연(간 기증자/삼성전기 차장): 간 기증자가 없어서 생명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저는 당연히 내놔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기자: 박규연 씨의 결정에는 부인 유영진 씨의 역할도 컸습니다.
⊙유영지(간 기증자 박규연 씨 부인):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이 사람한테만 주어진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기자: 회사동료이기에 앞서 대학동기로 막역한 친구인 최성국 씨를 살리는 길은 간이식수술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박규연 씨.
자신이 조금만 나눠주면 친구에게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는 마음에 선뜻 나섰습니다.
⊙최성국(삼성테크윈 책임연구원): 말로 표현을 못 하죠.
두고두고 갚아야죠.
⊙기자: 친구를 위해 간을 떼어준다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며 알려지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박 씨.
자신만을 생각하는 요즘 세태를 잠시 잊게 만들어줍니다.
⊙박규연(간 기증자/삼성전기 기증): 앞으로 한 달 뒤에 원활하게 수술이 잘 돼서 건강한 모습으로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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